보고서는 "D램 기업들이 내년을 앞두고 1x(1세대 10나노급)·1y(2세대 10나노급) D램 공정 전환을 지속하고,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D램 공장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D램 산업 전체적으로 비트 그로스(bit growth·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가 수요 증가보다 커질 것"이라며 "내년 D램 가격은 올해 대비 15∼25%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제품군은 이미 올해 3분기에 이런 조짐이 감지됐다.
3분기 PC D램과 서버 D램 제품의 계약가격은 전분기보다 1∼2% 상승했고, 모바일 D램과 스페셜티 D램 계약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반면 그래픽용 D램은 계약가격 하락이 시작됐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