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스카이라이프, 규제기간 종료로 가입자 및 M&A 활성화 예상”

기사입력:2018-06-26 08:29:59
(자료=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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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대신증권은 스카이라이프(053210, 전일 종가 1만3950원)가 유료방송 합산규제 기간이 끝나며 가입자 유치와 사업자간 M&A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2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2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600억원(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 전 분기 대비 1.3% 감소), 영업이익 205억원(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 전 분기 대비 9.6% 감소)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방송은 수익성이 낮은 OTS와 위성 단품이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가 높은 UHD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는 가운데 가입자는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2만명 정도 감소한 것으로 대신증권은 추정했다.

반면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한 신사업(KT 초고속 인터넷 재판매인 Sky인터넷, OTT서비스인 TELEBEE, KT LTE와 결합한 SLT)에서 약 1만명 정도의 가입자가 증가해, 전체 가입자는 1만명 정도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신증권은 전했다. 하지만 실적은 신사업 ARPU가 기존 유료방송 ARPU보다 높기 때문에 전년 동기 및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27일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일몰을 맞으면서 스카이라이프가 성장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합산규제는 특정 기업의(KT와 스카이라이프의 합산) 유료방송 가입자가 전체 시장의 1/3을 넘지 못하도록 규제한 3년 일몰 법으로, 2014년 말 28.6%였던 KT 그룹 점유율은 지난해 말 30.8%로 3년간 연평균 0.7%p 상승(점유율은 가입자 산정 방식에 따라 정부 발표와 소폭 차이)한 바 있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합산규제 일몰로 KT 그룹 가입자 모집 활동이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합산규제 3년간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연평균 3만명 증가한 데 반해 규제 직전 3년간은 연평균 33만명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유료방송이 디지털 전환 마무리 단계여서 CATV의 가입자 이탈이 완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일몰 후 연평균 가입자는 5만명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그 외에도 가입자 가치가 정당화되며 사업자간 M&A 역시 활발해 질 것”이라며 “SKT의 CJ헬로 인수 불발은 합산규제보다는 특정 지역에서의 과반수 점유율이라는

공정위의 규제로 인해 불발되었고, 향후 M&A가 재개되려면 권역 폐지가 전제되어야 하지

만, 일단 합산규제 일몰만으로도 M&A 논의는 보다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김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가 이용하는 올레1호 위성은 한반도 전체 커버하기 때문에 북에서도 접시와 셋탑박스만 설치하면 한국 방송이 시청 가능하다”라며 “CATV나 IPTV가 선을 직접 설치해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것과 비교했을 때 확장성이 매우 높은 서비스로 남북관계 개선시에도 주목해야 할 기업”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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