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자사 PB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억 이상 고액자산가 고객의 투자 니즈 설문 결과. (자료=삼성증권)
이미지 확대보기해외국가 중에서는 미국투자가 가장 높은 35%의 선호도를 기록했고, 중국이 23%, 베트남 등 아시아신흥국이 17%로 그 뒤를 이었다.
투자방법으로는 주식과 주식형펀드 등 증시 관련 상품을 통한 투자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59%, ELS와 대체투자상품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각각 25%와 3%로 나타나, 미국금리인상과 경기정점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상승에 대한 자산가들의 기대가 여전함을 보여줬다고 삼성증권 관계자는 전했다.
또, 고객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경제 이벤트로는 남북관계 등 지정학적 이슈가 69%, 미국금리동향 15%, 액면분할한 삼성전자 주가추이 8% 등으로 나타나 거액자산가들도 남북관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WM리서치팀장은 “자산배분에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특정지역이나 자산에 쏠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투자자들이 국내에 편중되지 않고 글로벌 분산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점은 매우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