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넷심’ 활용 마케팅 선보여

기사입력:2018-04-19 09:31:07
[로이슈 편도욱 기자] 최근 식품업계가 네티즌 마음, 이른바 ‘넷심(net+心)’을 저격하는 이색 마케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레시피나 제품 관련 아이디어들이 식품업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에 주목해, 이를 신제품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식품업계에서는 넷심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러운 바이럴을 유도하고 제품 인지도 확장과 더불어 매출 증대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치밥(치킨+밥)’ 열풍은 온라인에서 시작한 대표적인 식품업계 트렌드였다. 이에 볼케이노와 갈비천왕을 치밥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들이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끈 가운데, 치밥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닭가슴살 전문 쇼핑몰 ‘굽네몰’은 굽네 볼케이노∙갈비천왕의 소스에 밥과 닭 가슴살 등을 함께 볶아낸 가정간편식 ‘굽네 볼케이노∙갈비천왕 치밥’을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구매 후 냉동 보관했다가 식사할 때 전자레인지에 4분 조리하거나 프라이팬에 4분만 볶아내면 갓 만든 것 같은 치밥을 즐길 수 있다. 이는 출시하자 마자 치밥 대표 치킨인 굽네 볼케이노∙갈비천왕 소스를 활용한 치밥을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SNS에서 화제가 됐다. 실제 이 제품은 출시 2주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등 소비자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인 1명이 한끼에 먹을 수 있도록 200g으로 개별 포장되어 있어 식사 대용으로 적합하다.

라면업계 역시 온라인에서 인기인 레시피를 활용해 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지난 3월 출시한 ‘짜장불닭볶음면’은 불닭볶음면과 짜장라면을 섞어 먹는 소비자의 인기 레시피를 제품화한 것이다. 삼양식품은 누구나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짜장과 불닭소스의 최적 배합비율을 찾아 액상스프를 만들었다. 여기에 후레이크의 양을 기존 불닭볶음면 대비 1.5배 늘리고 양파, 완두콩 등을 추가해 매콤한 짜장소스의 풍미를 더했다.

또한, GS25는 지난 3월 짜장라면, 계란프라이, 치즈를 합한 이름인 유어스짜계치를 출시했다. 이 제품 역시 SNS상에서 유명한 모디슈머 레시피로 짜장라면에 계란프라이, 치즈를 넣어서 즐기는 고객이 많은 것에 착안해 출시하게 됐다. 진한 짜장 소스에 고소한 치즈 스프와 계란 후레이크를 넣어 고소하고 짭짤한 중독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티즌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활용한 TV CF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롯데푸드는 네티즌 민심, 이른바 넷심을 반영해 제작한 의성 여자 컬링팀의 '의성마늘햄' CF를 공개했다. 광고 내용은 네티즌들이 제안한 내용을 그대로 살렸다. 롯데푸드는 아이디어를 낸 네티즌 2명을 수소문해 아이디어 사용 동의를 얻어 이번 CF를 제작했다. 컬링 경기에서 안경선배 김은정 스킵이 드로우를 하면 김영미 선수와 김선영 선수가 스위핑을 하려다가 스톤이 아닌 ‘의성마늘햄’인 것을 보고 놀란다는 스토리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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