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B증권)
이미지 확대보기KB증권은 결국 외국인 관광객의 환급세액과 연동되는 텍스리펀드 사업의 특성상 관광 산업 악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경색됐던 한중관계가 해빙모드로 전환될 조짐을 보인다는 점이 글로벌텍스프리에 있어 호재라고 밝혔다.
KB증권은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관광 재개가 본격화된다면 외국인 관광객 증가 → 환급 신청 건수 증가 → 실적 개선의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텍스리펀드 최대 시장인 유럽 시장 진출도 주요 체크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다수의 유럽 소재 공항을 운영중인 ARDIAN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타 텍스리펀드 업체를 M&A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은 유럽 시장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와 더불어 한국 관광 시장의 지정학적·정치적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KB증권 이병화 연구원은 ”중국의 한한령 해소 시점이 지연될 경우 투자 심리 위축과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며 ”텍스리펀드 사업 특성상 한한령과 같은 정치적 리스크 외에도 메르스와 같은 단기 악재에 취약하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