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제일제당)
이미지 확대보기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로 '건강한 음료'라는 제품 특장점과 다양한 종류의 맛을 꼽고 있다. 국내에서 건강은 물론 미용과 다이어트 등 목적으로 음용식초를 즐겨먹는다는 다양한 글들이 SNS상에서 확산되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현지 대형마트에서 시식행사 진행 시 “미인들이 마시는 과일식초 미초(美酢)”라는 제품명을 적극 알린 것도 주효했다. 20~30대 여성 소비자들을 주 타깃으로 삼고 건강과 미용, 맛, 간편성 등을 강조했다. 그 결과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성들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진 석류맛 제품이 가장 큰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식초 종주국인 일본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일본에서 글로벌 전체 매출의 82%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800억 원대의 일본 음용식초 시장에서 점유율도 20% 이상 차지하며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미를 발효한 흑초 중심의 시장에서 과일발효초로 맛과 콘셉트를 차별화 시킨 결과다. ‘쁘띠첼 미초’는 과일 과즙을 발효해 만든 과일발효초라 부드럽고 풍부한 과일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일본 내 코스트코 전 매장과 1,000개 매장을 보유한 드러그스토어 '쓰루하'에서 '쁘띠첼 미초'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오사카 지역 내 1위 드러그스토어인 '기린도'에도 추가로 입점시켜 향후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를 글로벌 대표 'K-뷰티 음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홍지연 CJ제일제당 ‘쁘띠첼 미초’ 담당자는 “외국인에게 K-Food하면 비빔밥이 떠오르 듯이 쁘띠첼 미초가 한국을 대표하는 건강음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이번 일본에서 출시할 ‘쁘띠첼 미초 복숭아’처럼 현지 식문화 트렌드를 고려해 해외 시장 중심의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