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T 나스미디어)
이미지 확대보기전체 SNS 이용률은 81.6%로 전년 대비 2.3%p 하락하며 약감소세로 돌아섰다. 남성의 SNS 사용률은 84.7%로 여성(78.3%)보다 6.4p%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87.8%)와 20대(87.5%)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50대(73.8%)가 가장 낮았다.
SNS 별 이용률은 페이스북(67.8%), 인스타그램(51.3%), 밴드(36.7%), 카카오스토리(33.7%), 트위터(16.2%) 순이었다.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 SNS 이용률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대비 14.9%p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주 이용 SNS도 페이스북(35.5%), 인스타그램(23.2%), 밴드(13.7%), 카카오스토리(12.3%) 순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 집중도는 지난해(53.1%)보다 완화되었으며, 8.5% 비중으로 4위였던 인스타그램이 1년 사이 14.7%p 증가하며 2위 SNS 매체로 올라섰다고 나스미디어는 전했다.
나스미디어는 인스타그램의 성장이 여성과 20-30대의 이용률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여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인스타그램(59.7%)으로 페이스북 이용률(59.4%)을 넘어섰다. 또한 20대와 30대의 인스타그램 이용률도 각각 74.0%와 61.3%를 기록하며 1위인 페이스북 이용률(76.8%, 62.3%)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이용자는 하루 평균 52.4분 모바일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모바일 인터넷 시간(182.4분)의 2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터넷 이용자의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은 91.9%로 전년(87.7%)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온라인 동영상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이용자의 93.6%는 모바일에서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60.7%는 모바일 인터넷을 중심으로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인터넷 이용자의 동영상 이용 행태가 모바일 중심으로 전환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모바일 동영상 시청 행태는 10대~30대 연령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이용자의 모바일 동영상 시청 시간은 일 평균 52.4분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동영상 이용 시간은 성별 차이보다 연령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로 불리는 10대와 20대는 일 평균 모바일 동영상을 각각 90.5분, 63.8분 시청한다고 응답해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의 핵심 소비층임이 확인됐다.
이용자들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플랫폼은 유튜브가 82.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네이버TV(42.8%), 페이스북(26.1%), 인스타그램(17.2%) 순이었다. 국내 동영상 시장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성별과 연령에 관계 없이 유튜브 이용이 가장 활발했다.
주요 동영상 시청 콘텐츠 장르는 예능이 55.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음악/뮤직비디오(40.0%), 영화(38.9%), 드라마(32.5%), 뉴스/시사/교양(28.5%), 스포츠(24.7%), 게임(24.0%)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완결된 콘텐츠(59.4%), TV 방송 영상 클립(49.5%), 실시간 생중계(33.1%), 1인 방송/MCN 방송(24.4%)을 주로 시청한다고 응답했다.
이용자들은 동영상 콘텐츠의 장르나 유형에 따라 플랫폼 이용에 차이를 보였다.
스포츠 관련 동영상은 국내외 스포츠 경기를 고화질로 생중계하는 네이버TV 이용률(69.6%)이 유튜브(57.0%)보다 높았으며, 게임 관련 동영상의 경우 유튜브(88.7%)를 중심으로 게임 전문 플랫폼인 트위치(28.3%)와 아프리카TV(27.7%)에서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실시간 생중계의 경우, 스포츠, 뉴스, 게임, 연예인, BJ 등 다양한 유형의 생중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네이버TV(51.1%), 유튜브(50.9%), 아프리카TV(23.6%), V LIVE(20.2%) 순으로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나스미디어 사업전략실 이지영 실장은 “성공적인 SNS 마케팅을 위해서는 개별 SNS의 특징과 이용 행태를 분석하는 것이 필수”라며 “올해는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으로, 각 동영상 플랫폼은 독자적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미디어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는 국내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하는 조사로 2004년부터 연 1회씩 실시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총 2,000명 모집단으로 모바일 전문 리서치업체에 의뢰해 2017년 12월 19일 ~ 2018년 1월 3일까지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