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새해 복을 주고 받는 방법은?

기사입력:2018-01-19 17:28:55
(사진=포도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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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우리나라는 예부터 복을 불러들이기 위해 갖가지 색깔의 비단이나 무명천으로 만든 복 주머니를 지니고 다녔다. 복 주머니에 수(壽), 복(福), 부(富), 귀(貴), 희(囍) 등의 글자나 십장생, 불로초, 박쥐, 국화 무늬 등을 수놓아 즐겨 찼는데, 이렇게 하면 사악한 것을 물리칠 수 있고 복이 온다고 믿었다. 복 주머니는 물건을 넣기 위한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주로 정초나 특별한 날에

선물하여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는 정초나 기념일과 같은 특별한 날이 되면 갖가지 물건을 선물하기도하고, 관습에 따라 축제를 즐기기도 한다.

복(福)을 기원하는 에비스맥주를 선물하는 일본

에비스로고에 있는 에비스 신은 복을 주는 신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토속 신앙의 여러 신 중에서도 대표적인 신이다. 또한 일본에서 참돔은 축복의 의미를 지닌 생선으로 새해, 결혼, 축하, 기념의 자리에는 빠지지 않고 올라간다. 이러한 의미로 참돔을 안고 있는 에비스 신이 새겨진

에비스맥주를 주고 받는 것은 '복'을 주고 받는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에비스라는 의미가 '복'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보니 일본의 도쿄의 시부야구 동쪽 끝에 있는 지역 명을 '에비스(Ebisu)'라고 짓기도 했다.

위스키를 마시며 전통 축제를 즐기는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는 매년 12월 29일부터 1월 1일까지 4일 동안 ‘호그마니 축제(Hogmanay Festival)’이라 불리는 신년 행사가 열린다. 바이킹의 축제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스코틀랜드어로 ‘새해 축제를 벌이자’라는 뜻이다. 호그마니 축제는 29일 일몰 이후 수천 명의

주민들이 바이킹 복장으로 횃불을 들고 행진하는 것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런 축제의

현장과 더불어 스코틀랜드의 사람들은 12월 31일부터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른 저녁부터 첫해가 뜨는 시간까지 위스키를 마음껏 마시고, 시계가 1월 1일 0시를 가리키는 순간 전통 민요를 함께 부르는 풍습이 있다.

우유 죽을 끓여 먹으며 복을 나누는 인도

인도에서는 새해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 마당에서 우유와 쌀을 가지고 만든 우유 죽을 끓인다. 그렇게 모여 모여 끓인 이 우유 죽을 무화과 잎사귀에 싸서 친지들에게 선물한다. 조금은 특별한 이 문화에는 어떠한 의미가 담겨있을까? 부처님이 우유 죽을 얻어먹었다는 이야기 덕에 인도에서 우유 죽은 복을 상징할 정도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 인들은 우유 죽을 끓일 때에 한 해의 길흉을 점치며, 우유 죽이 잘 끓여지면 복을 받는다고 믿고 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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