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비주얼 모두 올려주는 '거품음료' 각광

기사입력:2017-12-28 18:06:41
[로이슈 편도욱 기자]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한 식품업계 움직임은 늘 분주하다.

최근 음료업계는 다양한 재료와 더불어 ‘거품’을 활용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업계가 신메뉴로 거품을 적극 활용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항상 새로운 맛을 찾는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해서다. 거품을 올리면 부드러운 바디감이 생길 뿐만 아니라 거품 자체에 새로운 맛을 더해 음료 맛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또 한가지 이유는 인증문화가 활발한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때문이다. 최근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2030세대는 ‘보이는 것’이 중요한 세대다. 입맛과 함께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업계에서 제품력 향상과 더불어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거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여름 스타벅스, 이디야 등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신메뉴로 니트로 커피를 잇달아 내놨다. 니트로 커피는 ‘질소(Nitro)’의 영어 발음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콜드브루 커피에 질소가스를 주입해 맥주처럼 풍성한 거품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 차가운 커피에서도 거품 특유의 부드러운 목넘김을 느낄 수 있어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다.

카페 트렌드를 따라 질소커피를 만들어주는 커피메이커도 나왔다. 흥국에프엔비의 질소커피메이커 ‘니트로탭’은 니트로 커피, 니트로 라떼, 니트로 밀크티 등 다양한 니트로 메뉴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 시즌 카페 신제품은 풍성한 우유거품을 올린 티 라떼 음료들이 단골메뉴다. 올해도 스타벅스의 발렌시아 오렌지 티 라떼, 공차코리아의 초콜렛폼 타로 밀크티, 탐앤탐스의 블랙빈 코코넛 라떼 등 부드러운 우유거품을 자랑하는 다양한 음료들이 출시되었다.

흥국에프엔비 관계자는 “기존 음료에 거품을 올리면 훨씬 더 부드럽고 깊은 맛을 줄 수 있다. 질소커피의 경우, 거품이 산화를 억제해 커피 본연의 맛을 더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일반 음료보다 시각적으로도 더 돋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먹은 것을 SNS에 공유하는 데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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