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선수들의 경기모습. (사진=경륜운영본부)
이미지 확대보기첫 번째 활력소는 바로 22기 최강 전력을 보유한 최래선(30세, S1반)의 합류다. 2017년 시즌부터 최래선이 전주팀에 합류하면서 전주팀 내에서는 팀을 재건할 수 있다는 희망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 22기 최래선은 아마추어 단거리 종목을 휩쓴 국가대표 출신 스타플레이어다. 실력 외에도 훈련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전주팀은 최래선의 합류 이후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래선 합류이후 훈련 방식의 변화와 훈련량 증가로 선발급과 우수급 팀원들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활력소는 유영호 훈련 매니저의 부임이다. 8월부터 전주팀의 훈련매니저로 새로 부임한 유영호 매니저는 전주팀 선수들의 기초를 다지는데 노력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훈련 방식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한다. 유영호 매니저는 그동안 등한시 했던 오토바이 유도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팀원들의 스피드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선수출신들이 많아 사이클링 등 테크닉이 우수한 전주팀 선수들에게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훈련은 날개를 달아주었다.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던 전종헌도 유영호 훈련 매니저의 도움을 통해 기량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밝힌바 있다. 예전에는 팀원들이 돌아가면서 오토바이 유도 훈련을 실시했기 때문에 훈련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유영호 훈련 매니저가 선수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오토바이 유도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는 것이 전주팀 선수들의 증언이기도 하다.
광주팀도 8월에 새로 부임한 강병수 훈련 매니저의 도움을 통해 훈련의 집중력과 함께 과학적인 훈련을 새롭게 도입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광주팀 역시 스피드 보강 훈련에 중점을 두면서 시속을 올려가고 있다. 강병수 훈련 매니저는 선수시절부터 모범적인 선수로 명성이 자자했다. 이러한 강병수 매니저가 성심을 다해 광주팀 선수들을 위해 열성을 쏟으며 광주팀 선수들의 훈련 분위기가 예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졌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광주팀의 고참인 김민철(8기, 38세, S1반)이 가끔씩 전주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전라권을 규합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광주와 전주팀이 더욱 견고하게 뭉칠 가능성 또한 한층 높아졌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