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국회의원.
이미지 확대보기산업부는 장수기업, 사회공헌, 고용창출, 기술혁신, 해외진출의 5개 부문에서 대상을 선정했다.
장수기업부문에 샘표식품, 사회공헌부문에 ㈜종근당, 고용창출부문에 패션그룹형지(주), 기술혁신 부문에 ㈜삼기오토모티브, 해외진출부문에는 ㈜서연이화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산업부 및 중소벤처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등 5개 사업에서 최대 가점을 받는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대상을 받은 5개 기업 중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이 포함돼 있어서 산업부가 제대로 된 검증과정을 거쳐 포상을 했는지 문제가 제기됐다.
현대자동차의 1차 도급업체인 서연이화는 하도급업체에 최저가 낙찰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계약 체결을 강요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종훈 의원이 공개한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평가표’ 등 관련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중견기업의 브랜드 파워 강화와 비즈니스 가치 제고를 위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4월 3~12일 진행된 공고 및 응모서류 접수와 4월 13~14일 진행된 포상추천위원회 활동에도 불구하고 5개 부문 중에서 고용창출분야를 제외하고는 4개 분야의 후보업체가 단 한 곳에 지나지 않았다.
사실상 신청한 기업에게 상을 주는 꼴이다. 경쟁률이 1대 1이라 검증과 채점 자체가 필요 없는 시상이었다는 것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