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기업...부실한 포상 문제 제기

기사입력:2017-10-09 14:34:32
김종훈 국회의원.

김종훈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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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김종훈(울산 동구) 국회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가 수여한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에 사회적 물의를 이르킨 기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월 산업부는 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제 1회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형환 산자부 전 장관도 참석했다.

산업부는 장수기업, 사회공헌, 고용창출, 기술혁신, 해외진출의 5개 부문에서 대상을 선정했다.

장수기업부문에 샘표식품, 사회공헌부문에 ㈜종근당, 고용창출부문에 패션그룹형지(주), 기술혁신 부문에 ㈜삼기오토모티브, 해외진출부문에는 ㈜서연이화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산업부 및 중소벤처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등 5개 사업에서 최대 가점을 받는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대상을 받은 5개 기업 중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이 포함돼 있어서 산업부가 제대로 된 검증과정을 거쳐 포상을 했는지 문제가 제기됐다.
패션그룹형지는 2016년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43억원의 법인세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또한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어음 수수료 이자 8억70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조치를 받기도 했다.

현대자동차의 1차 도급업체인 서연이화는 하도급업체에 최저가 낙찰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계약 체결을 강요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종훈 의원이 공개한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평가표’ 등 관련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중견기업의 브랜드 파워 강화와 비즈니스 가치 제고를 위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4월 3~12일 진행된 공고 및 응모서류 접수와 4월 13~14일 진행된 포상추천위원회 활동에도 불구하고 5개 부문 중에서 고용창출분야를 제외하고는 4개 분야의 후보업체가 단 한 곳에 지나지 않았다.

사실상 신청한 기업에게 상을 주는 꼴이다. 경쟁률이 1대 1이라 검증과 채점 자체가 필요 없는 시상이었다는 것이다.
김종훈 의원은 “산업부에서 이렇게 준비 과정도 부실하고, 검증 과정도 부실한 포상을 만든 이유가 궁금하다”며 “포상 전후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들에 대해서는 포상을 취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그것조차 안 되고 있어 이는 산업부 스스로 권위를 갉아먹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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