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간 요금소
이미지 확대보기실제로 인천-김포 구간은 시흥 방향 및 연안부두 출발선부터 사통팔달 관통된 '해저터널' 지하도로를 유도하는 이정표가 엉망으로 설치돼, 운전자들이 일단 진입하면 남청라 1200원 요금과 북청라 1800원 요금체계가 성립된다.
그리고 북청라 톨케이트를 나가 일반국도에서 다시 진입하면 1800원을 또 내야 한다. 문제는온 방향으로 다시 가야 하는 지하 터널은 5.42km로 남청라 9km와 1800원 요금체계와 같다. 아암대로에서 시작된 터널까지 포함하면 그 차이는 약 3배지만 요금은 똑 같이 받고 있다.
이와관련 운전자 K모씨에 따르면 “국토부 관계자에게 질의를 하였는데 거리가 짧을수록 요금은 더 비싸다”면서 “이정표가 불분명한 유도장치에 대해서는 민원을 제기하라며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국토부관계자는 요금은 정해진 법에 따라 시행하고 있어 우리로서 별도리가 없다는 식으로 답변하고 있다”면서 격정토로하고 “국민의 피 같은 혈세로 운영되는 고속도로가 국토부관계자의 무성의한 답변 속에서 보듯이 국민은 억울하던지 말던지 공무원들의 보신주의 행정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며 정부의 탁상행정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조동옥 기자 mgs5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