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슬기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는 전날 청와대가 기습 개각을 발표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폭거’라고 비난했다.
천 전 대표는 3일 오전 방송된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어제 개각은 박 대통령이 지금도 전혀 민심을 모르고, 또는 알더라도 그것을 정면 돌파해서 민심에 저항해서 어떻게 제압하겠다는 그런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11.2폭주개각이라고 부르고 싶고, 박근혜 대통령의 폭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총리 인선과정에 대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라든가 이런 분들도 전혀 몰랐다는 것 아니냐”며 “그렇다고 최순실 씨와 상의한 것도 아닐 것이고 국정이 아주 오리무중이다. 대통령이 과연 누구와 어떤 합의를 거쳐서 한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으로 물망에 올랐던 김병준 교수가 새 총리로 내정된 것이 국민의당을 배려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천 전 대표는 “국민의당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천 전 대표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야당이 김병준 교수를 부정하는 건 노무현 정부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언급할 가치가 없다”며 “지금 문제의 핵심은 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너무 커서 하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전혀 상의하지 않고, 그야말로 폭거를 이렇게 한 것”이라며 “불통, 오만, 독주, 이것 때문에 국민들이 지긋지긋해 하는데 다시 그걸로 답변을 한 것”이라고 했다.
천 전 대표는 “김병준 카드가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제로”라며 “불행하게도 김병준 교수라는 분이 그냥 버리는 카드로 활용되고 있는 것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태 수습방안에 대해 천 전 대표는 “어제 개각은 우선 포기하고 철회해야 한다. 야당 대표들과 상의해 정국을 어떻게 수습할지 방안을 내놓고 협의해야한다”며 “여야 합의 하에 책임총리를 인선하고, 뿐만 아니라 거국내각도 하는 것이 박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처럼 그런 폭거를 계속해 간다면 야당이 요구해서가 아니라 민심 때문에 하야로 귀결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이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우선 첫째로는 민심을 잘 받아들이고, 그 민심을 대변할 수 있는 야당의 지도자들과 협의하고, 그래서 수습책을 마련하는 것, 이것이 마지막 남은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천정배 “박근혜 대통령 기습 개각은 폭거”
기사입력:2016-11-03 13: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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