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알뜰폰 CJ헬로비전 인수…참여연대 “통신당국 불허해야”

“통신공룡 SKT가 유선방송ㆍ유선인터넷까지 장악하면 국민경제에 큰 부작용 예상” 기사입력:2015-11-02 20:11:20
[로이슈=신종철 기자]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 실행위원장 조형수 변호사)는 2일 “통신시장 활성화 위축과 이용자들의 권익 축소를 깊이 우려한다”며 “통신당국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인가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이 이사회를 열어 케이블ㆍ알뜰폰 업계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의결한 것에 대해 반대 표시다.

참여연대는 “SK텔레콤인 이미 통신시장의 공룡이고 압도적 시장지배자다.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1위(49%)에, 알뜰폰 시장 점유율 2위(15%), 유선인터넷 2위(25%), IPTV 2위(28%)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게 되면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49%) 뿐만 아니라 알뜰폰 시장(33%), 유료방송(케이블TV, 위성방송, IPTV 시장 전체의 26%)까지 1위를 거머쥐게 되고 유선인터넷도 1위 KT와 100만명 차이로 육박하게 된다”며 “통신시장 전체와 유료방송까지 장악해 들어가는 공룡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이처럼 SK텔레콤이 CJ헬로비젼을 인수할 경우에는 통신시장과 유선방송에서의 지배력 남용이 불을 보듯 뻔하게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현재 SK텔레콤의 CJ헬로비젼 인수는 SK텔레콤의 기존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보다 더 강력한 시장 지배력이 알뜰폰 시장과 유료방송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강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 “이미 우리나라의 통신 시장은 경쟁이 매우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방송ㆍ케이블ㆍ유선인터넷으로 전이돼 확고한 1위 사업자가 될 경우에는 통신 시장 전체의 건전한 경쟁과 활력이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게다가 SK텔레콤의 유무선 결합상품이 나왔을 때에 이미 소비자 Lock-In 효과가 발생해, 시장점율 고착화 및 시장지배력의 부당한 전이 현상이 벌어졌는데도, SK텔레콤이 방송ㆍ케이블ㆍ유선인터넷까지 석권하게 될 경우 더욱 심각한 소비자 Lock-In 한 번 물건을 구매하면, 그 물건이 좋든 싫든 계속 사용하게끔 기존 제품에 고객의 선택을 가두는 현상 효과가 벌어지게 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소비자의 통신 상품 결정권이 축소되고 통신사들의 요금인하 경쟁도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미래부ㆍ방통위ㆍ공정위, 통신당국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를 인가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통신당국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인가할 경우에는 심각한 통신시장 전체의 시장점유율 지배력 남용으로 인한 통신시장 위축과 이용자 권익 및 소비자들의 선택권의 축소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반대했다.

참여연대는 “오히려 통신당국은 SK텔레콤이 알뜰폰 시장에서 철수하도록 해 MNO(Mobile Network Operator) 통신망 사업자, 우리나라의 경우 SK텔레콤, KT, LGu+와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s), 통신망 사업자로부터 통신서비스를 재판매 하는 사업자. 알뜰폰업체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고, 이로 인한 통신요금 인하 및 소비자 선택권 확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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