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진태 검찰총장, ‘문재인 공산주의자’ 고영주 조사하라”

“김진태 검찰총장이 임기 마치고 나가는 검찰총장이 되길 바라는 심정” 기사입력:2015-10-06 17:00:14
[로이슈=신종철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6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검찰 수사에 대해 단호하게 질타했다.

▲박지원새정치민주연합의원(사진=의원실)

▲박지원새정치민주연합의원(사진=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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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은 “제가 김현웅 법무부장관 청문회 당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김진태 검찰총장의 뒷수사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제가 그 (경찰) 관계자들도 알고, 누구와 관계있는지도 안다. (그래서) 제가 ‘이런 짓 하지 말라. 검찰총장이 잘못이 있으면 사퇴를 시키는 것이 좋지, 또 임기 보장 안 시켜주려고 이러한 것을 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김현웅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김진태 검찰총장) 임기보장 할 것이냐, 사퇴를 시킬 것이냐고 했더니, 임기를 보장한다고 했다”며 “저는 김진태 검찰총장이 몇 분 안 되는 임기를 잘 마치고 나가는 그런 검찰총장이 되길 바라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진태 총장은 우리 야당에서 상당한 보호를 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박지원 의원은 “(김진태) 총장께서는 참으로 좋은 말씀을 많이 했다. ‘검찰 수사는 성과 위주 관행에서 벗어나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 사람을 살리는 수사, 별건 혐의를 찾기 위해서 광범위한 압수수색이나 무차별 소환을 통해서 관련자를 압박하는 일은 없고, 저인망식 수사관행에서 벗어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총장 재임 시 사람을 죽이는 수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총장이 재임할 때 2년간 2014년 21명이 자살을 했고, 금년도 17명, (그동안) 38명이 (검찰 수사 중에) 자살을 했다. 그런데 총장께서는 그 이유를 죽은 자이기 때문에 말을 못한다고 하는 것은 김진태답지 않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검찰총장은 재임 중에 소위 자원외교, 방산비리, 4대강, 성완종 리스트 이러한 수사를 성공시켰다고 봅니까?”라고 묻자, 김진태 검찰총장은 “열심히 했습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박지원 의원은 “열심히는 다 한다. (그런데) 대한민국 검찰은 성공시켜야 한다. 특히 최근 포스코를 그렇게 몇 달간 조사해서 경제를 살릴 수 있어요? 비리가 있으면 신속히 하세요”라며 “대통령이 바뀌는데도 KT&G나 포스코 회장이 직을 유지하려고 하니까 검찰이 청와대 지시를 받고 표적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 국민 정서고 올바른 지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진태 검찰총장은 “그런 지적이 있는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성완종 회장도 죽은 자니까 말을 안 합니까? 성완종 회장은 죽으면서 육성으로, 자필로 누구누구 돈 줬다(고 했다)”며 “그런데 그걸 수사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수사했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서예종) 입법비리 사건을 거론했다.

그는 “서예종. 세상에 횡령하고 돈을 줬다는 사람(당시 이사장)은 입건도 하지 않고, 야당 의원만 김재윤 구속재판 받고, 신계륜ㆍ신학용 어떻게 되고 있냐. 이게 옳은 수사입니까?”라며 “(교비) 횡령하고 돈 준 사람(이사장)은 밖에 두고, 기소도 않고, 구속도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야당 의원만 하면 표적수사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김진태 검찰총장은 “최선을 다해서 수하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여야 고려는 전혀 없었다”며 “신학용 의원 비롯한 몇몇 건에 대해서는, 왜 공여자는 구속하지 않았냐는 것은, 전체적으로 시간이 늦은 것에 대해서는 저도 좀 그렇게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다만 “빨리 처리가 되어야 했을 텐데, 수사팀 의견을 들어보면 인사이동, 재판 등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늦었다고 한다”며 “빨리 처리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지원 의원은 또 “(MBC 대주주인 방송문회진흥원)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국정감사장에서 ‘문재인 대표가 공산주의자다’라고 이야기했으면, 국정원과 검찰은 공산주의자를 조사해야 할 것 아니냐”며 고영주 이사장을 겨냥했다. 이와 관련, 박지원 의원실은 “고영주 이사장을 허위사실 유포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진태 검찰총장은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건은 최근에 들어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둘째사위 마약 사건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박 의원은 “마약사건 수사가 전직대통령 아들이 관계 돼서 (수사) 하려고 했다가 (검찰이) 봐주고 밑으로 번졌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답변해 달라” 말했다.

이에 김진태 검찰총장은 “(대검) 강력부장에게 물어보도록 하겠다. 저 자신도 처음 들었다”라며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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