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의 겉봉투 주소 ‘보내는 사람’에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2동이라고, ‘받는 이’는 서울 서초동 하창우 법률사무소로 돼 있으며, 학생의 이름은 이OO이다. 하창우 변협회장은 [사시 존치를 갈망하는 가난한 고등학생의 편지]라며 공개했다.
▲하창우변협회장선거공보물
이미지 확대보기이 고등학생은 “법조인이 꿈인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수능생”이라고 밝히면서 “하창우 변호사님의 인터뷰 기사를 우연히 보고 감동을 받아 편지를 올린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 학생은 “대한변협회장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한 것을 볼 때, 변협회장에 당선된 이후에 보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사실 저는 가정환경이 좋지 않고 가난한 집에서 자라왔는데, 저한테는 (변협회장님의 인터뷰가) 정말 반가운 소식들입니다. 저는 말씀하신 것들을 보고 제 생각을 사회에 대신 말씀해 주신 것 같아 정말 기뻤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라고 존경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제야 저는 맘 편히 길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소원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해했다.
이 고등학생은 “손 편지를 쓰고 싶었지만 제 글씨체가 별로 좋지 못하여 못 읽으실 것 같아서 문서작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진정성을 나타냈다.
이 학생은 “마지막으로, 사법고시 존치를 꼭! 이루어 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대한변협회장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하창우변협회장이8일페이스북을통해공개한편지
이미지 확대보기<다음은 서울의 한 고등학생이 하창우 변협회장에게 보낸 편지 전문>
존경하는 하창우 변호사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법조인이 꿈인 서울에 어느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수능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감동을 받아서 편지를 올립니다.
최근에 뉴스기사를 보던 중에 하창우 변호사님의 기사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 기사에 실린 내용은 하창우 변호사님을 인터뷰한 기사였습니다. 저는 그 기사를 보고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창우 변호사님은 인터뷰에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농민의 자식도 법조인 될 수 있는 사법고시 존치돼야 한다.”
“로스쿨은 학비가 너무 비쌉니다. 계층 간 이동이 가능해야 평등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희망의 사다리....”
“가난을 대물림해서는 안 된다.”
사실 저는 가정환경이 좋지 않고 가난한 집에서 자라왔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반가운 소식들입니다. 저는 이 말씀하신 것들을 보고 제 생각들을 사회에 대신 말씀해 주신 것 같아 정말 기뻤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이제야 저는 맘 편히 길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소원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손 편지를 쓰고 싶었지만 제 글씨체가 별로 좋지 못하여 못 읽으실 것 같아서 문서작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법고시 존치를 꼭! 이루어 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대한변협회장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존경하는 하창우 변호사님께
이OO 올림
▲서울의한고등학생이OO군이하창우변협회장에보낸편지
이미지 확대보기▲서울의한고등학생인이OO군이하창우변협회장에게보낸감사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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