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규 전 중수부장 “노무현 수사 과장해 언론에 흘린 건 국정원”

“이인규 전 부장이 ‘언론플레이’ 장본인으로 지목한 국정원 당시 수장은 원세훈씨였다” 기사입력:2015-02-25 12:17:20
[로이슈=신종철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57)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작심한 듯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내용 일부를 과장해 언론에 흘린 건 국가정보원”이라고 지목했다.
▲이인규변호사(사진=법무법인바른)

▲이인규변호사(사진=법무법인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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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언론보도 등은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며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 내용으로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전 부장은 “(검찰이) ‘시계는 어떻게 하셨습니까’라고 묻자 노 전 대통령이 ‘시계 문제가 불거진 뒤 (권양숙 여사가) 바깥에 버렸다고 합디다’라고 답한 게 전부”라며 “논두렁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그런 식으로 (국정원이) 말을 만들어서 언론에 흘린 것”이라고 말했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국정원 개입 근거에 대해 이인규 전 부장은 “(언론까지) 몇 단계를 거쳐 이뤄졌으며 나중에 때가 되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은 “이인규 전 부장이 ‘언론플레이’ 장본인으로 지목한 국정원 당시 수장은 원세훈씨였다”고 밝혔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은 후원자였던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회갑선물 시계를 포함한 금품을 받은 혐의로 2009년 4월 30일 대검 중수부에 소환되는 장면이 전국에 TV생방송으로 전파를 탔다.
이후 일부 언론은 ‘권양숙 여사가 선물로 받은 1억원짜리 명품시계 두 개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런 언론의 대서특필 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노무현전대통령서거당시서울역

▲노무현전대통령서거당시서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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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누구?

이인규 변호사는 서울경동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14기로 수료했다.

1985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찰청 중수부 검찰연구관, 법무부 검찰국 검찰제1ㆍ2ㆍ4과장, 서울지검 형사9부장검사 및 금융조사부장검사,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과 미래기획단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대전고검 차장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 및 중앙수사부장 등 검찰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뒤에 검복을 벗은 이인규 변호사는 검찰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9년부터 법무법인(유한) 바른에서 금융 및 형사 분야 전문 구성원 변호사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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