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김진호 기자] 공익신고자에 대한 이미지는 어떨까? 국민들은 ‘용기 있는 양심’이나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등 긍정적인 답변이 87%에 달했고, 반면 ‘파파라치’나 ‘조직의 배신자’라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가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 3주년을 맞아 9월 1일부터 21일까지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집계한 것으로, 총 1279명이 참여했다.
‘공익신고자 보호법’ 국민의 건강, 안전, 환경, 소비자의 이익 및 공정한 경쟁 등 우리 사회의 공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신고한 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법으로 지난 2011년 9월 30일부터 시행돼 올해로 3주년을 맞았다.
시행 3년 동안 국민권익위원회로 접수된 공익신고는 9695건으로 매년 급증 추세이며, 국민의 건강분야 공익신고가 가장 많았다.
연도별로는 2011년 292건에서 2012년 1153건으로, 2013년 2876건으로, 2014년 9월 현재 5374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주변에서 무면허 의료행위나 건설공사 부실시공, 폐기물 불법 매립 등 국민의 건강이나 안전ㆍ환경 등을 침해하는 행위를 목격한 경우 92%가 ‘신고하겠다’는 응답이 나와 사회 안전 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과 참여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익침해행위를 알아도 신고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8%였다. 그 이유로는 ‘신고를 하면 불이익을 받을까봐’가 29.3%, ‘신고자의 신분이 알려질까 봐’가 28%로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신고해도 실효성이 없을 것 같아서(26%)’, ‘신고방법을 몰라서(11.3%)’ 등의 순으로 나타나 ‘공익신고자’의 신분 노출이나 그로 인해 받을 불이익이 공익신고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됏다.
특히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하는 ‘공익신고자’에 대한 이미지로는 ‘용기 있는 양심’이라는 응답이 55.9%, ‘세상을 바꾸는 힘’이 31.5%로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파파라치(6.2%)’, ‘조직의 배신자(2.9%)’ 등의 응답은 소수로 나타나 대체로 공익신고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익신고자’에 대한 이미지는 향후 신고 의향에도 영향을 미쳐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는 94.1%가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는 77.7%만 신고하겠다고 응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공익신고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서도 ‘공익신고자에 대한 철저한 보호(51.5%)’, ‘공익신고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22.9%)’을 가장 많이 꼽아 아직까지 공익신고로 인해 받는 불이익과 공익신고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등은 개선해야할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됐다.
보상금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침해행위 신고에 대해서는 ‘비록 보상금을 목적으로 하더라도 공익신고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라는 의견이 73.2%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보상금을 목적으로 한 경우에는 공익신고로 볼 수 없다(22.8%)’거나 ‘보상금 목적의 신고가 늘어나면 부작용이 우려된다(2.5%)’는 의견도 일부 존재해 보완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공익신고에 대해 많이 알고 있고 참여의식도 높다는 것을 알게 되어 관련 제도 운영기관으로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공익신고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공익신고자의 불이익을 유발하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과 보상금을 노린 과도한 신고로 인한 부작용 등을 막을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공익신고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내일(30일) ‘공익신고자 보호법’시행 3주년을 맞아 제도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보다 많은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제도에 반영하기 위해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통한 온라인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공익신고자’ 긍정 이미지 87% vs ‘파파라치’, ‘조직 배신자’ 응답 9%
권익위, 공익신고제도 관련 국민신문고 온라인 설문결과…‘공익침해 알게 되면 신고하겠다’ 92% 기사입력:2014-09-29 11: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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