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원내대변인
이미지 확대보기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16대 대통령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우병우 전 중수1과장을 박근혜 대통령은 새로운 민정비서관으로 내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박근혜정부의 민정비서관은 세 가지 자격을 갖춰야 임명이 되는가 보다”며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첫째, 전직 대통령이자 반대정파의 정치적 지도자를 죽음으로 몰아간 사람
두 번째, 수백억의 재산을 갖고 있는 사람
세 번째, 대검 중수부 1과장, 수사기획관을 지내 수사에 정통해서 검찰에 미주알고주알 수사에 간섭할만한 자격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
우병우 변호사는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제19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임용돼 2009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 1과장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의 주임검사를 맡았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 임채진 검찰총장과 이인규 중수부장은 사퇴했으나, 우병우 과장은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수사기획관 등 요직을 거쳤다.
하지만 이후 2011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2012년 7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한직을 맡다가 2013년 4월 검찰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