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출마 ‘제주 천재’ 원희룡 “하늘이 답했다”

“외길이라면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운명이라면 삶의 모두를 건다” 기사입력:2014-03-13 10:22:25
[로이슈=신종철 기자] 검사 출신으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원희룡 전 의원이 13일 제주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제주 출신인 원희룡 전 의원은 1982년 대입학력고사에서 전국 수석의 영예를 안으며 당연히 서울대 법대 수석을 차지했다. 또한 제34회 사법시험에서도 수석 합격하며 ‘제주의 천재’로 불린다.

▲한나라당최고위원으로역임한원희룡전의원(사진=페이스북)

▲한나라당최고위원으로역임한원희룡전의원(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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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서울에서 정치를 하면서 언젠가는 고향에서의 봉사를 마음에 간직하고 있었지만, 지금 시기에 이렇게 선택의 기로를 맞을 줄은 미처 몰랐다”며 “과연 이 길이 가야만 하는 길인지 마음으로 무수한 밤을 되물었더니, 하늘이 대답을 하네요”라고 수많은 고민 끝에 결론에 이르렀음을 내비쳤다.

원 전 의원은 그러면서 “외길이라면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운명이라면 삶의 모두를 건다”라고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다.

▲원희룡변호사가13일페이스북을통해제주도지사출마결심을밝혔다.

▲원희룡변호사가13일페이스북을통해제주도지사출마결심을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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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의원이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 한 것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제주지역 단체장 선출방식을 ‘100% 여론조사’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우근민 제주지사의 조직 등에 밀리던 원희룡 전 의원은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경선방식을 100% 여론조사를 할 경우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었다.

이에 따라 원희룡 전 의원은 오는 16일 오후 2시 관덕정 앞에서 제주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964년 제주 출신인 원희룡 전 의원은 1982년 대입학력고사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하며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당시 서울법대 동기로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나라당 대변인과 최고위원을 역임하고 서울시장에도 도전한 판사 출신 나경원 전 의원 등이 있다.

원희룡 전 의원은 서울법대 재학 시절 시위에 가담해 유기정학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하며 자신의 천재성을 재확인 시켰다. 1995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3년 뒤 1998년 검복을 벗고 2000년 서울 양천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소장파 의원으로 소신 발언을 하며 두각을 나타내며 차세대 리더로 손꼽혔다. 국민들이 공감하며 기억할 만한 발언으로는 한나라당 사무총장 시절인 2010년 8월 이명박 정부에서 고위공직후보자들의 위장전입이 논란이 되자 “위전전입은 처벌대상”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전직 국회의원들에게 품위유지 명목으로 매달 지급토록 한 ‘헌정회 지원법’에 대해 비난이 빗발치자 원희룡 사무총장은 “형편이 어려운 전직 의원을 돕는 문제는 의원들이 갹출로 공제해 해결하는 게 맞다”고 말하기도 해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은 청와대가 무서운가 보더라”라는 말은 큰 화제를 불러 모았었다.

2011년 6월에는 한나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당시 당대표에 도전한 원희룡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2012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제19대 총선에서 나서지 않고 영국 캠브리지대와 중국 베이징대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1년여간 유학을 마치고 작년 8월말 귀국했다.

원희룡 전 의원은 여의도 현실 정치에서 한 발 물러나 있던 깨끗한 이미지 덕으로 정치권의 구애를 받았다.

그런데 지난 1월부터는 검사 출신 변호사로 분신해 <농협ㆍ국민ㆍ롯데카드> 고객정보유출 대란과 관련해 후배 변호사들과 합심해 피해 국민들을 대신해 카드사들을 상대로 위자료 무료 공익소송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른바 <개인정보유출 피해국민 변호인단>에는 사법연수원 24기인 원희룡 변호사와 사법연수원 32기 박명환 변호사(법무법인 비전 대표변호사) 그리고 사법연수원 43기인 김성환, 김은영, 김형남, 김효주, 박영주, 박재우, 장현주, 정미환, 최혜진, 한욱 변호사가 참여하고 있다.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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