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국민권익위원장을 역임한 5선 중진의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면전에서 지도부 교체론을 주장하고, 집권 1년차 박근혜정부에 대해서도 “잘한 게 과연 무엇이 있느냐”고 꼬집으며 각료의 자진 사퇴를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년 동안 ‘권력(자)’에 거침없는 돌직구를 던져온 경찰대 교수 출신 표창원 박사는 이재오 의원의 비판에 대해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표 박사는 트위터에 “비판한 사람(이재오)의 전 정부에서의 책임 문제는 따로 보기로 하고, ‘155명 의원 동일체의 원칙’ 새누리 내에서 비판적 목소리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적”이라고 놀라워했다.
▲ 이재오 의원(사진출처= 홈페이지) 이날 중진의원 자격으로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이재오 의원은 “내일은 새누리당에서 집권한지 딱 1년이 되는 날인데, 특히 여당으로서는 1년이 되면 1년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개인의 성찰은 개인의 성찰로 끝나는 것이지만, 당과 정부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1년의 성찰을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정부도, 대통령도 1년간 꾸준히 노력하고, 많은 일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1년이 지난 오늘 ‘박근혜 정부는 1년 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국민들이 물어볼 때, 이것 하나는 1년 동안 잘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이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또 “당도 마찬가지다. 당도 외부 국정원이나 검찰이나 청와대나 이런 곳에서 들어오는 이슈를 따라가기에 급급했지, 당 스스로 국민들과 국가에 무엇인가 희망을 주거나, ‘아 역시 정권을 다시 잡는 당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지 않았나, 저는 이렇게 본다”며 “없어진 것은 정치개혁이요, 실종된 것은 민생이고 결국 남는 것은 정쟁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기업도 연말이 되면 주주총회를 하고, 이익이 많이 남으면 배당도 많이 가져가고, 성과가 없으면 사람을 바꾸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을 영입한다”면서 “국가도, 당도 마찬가지로 본다. 집권 1년을 평가해서 잘못된 것은 고치고, 내각도 자기 몸에 비해 옷이 크다든지, 자기 자리에 비해 자기 몸이 너무 가볍다든지, 그러면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스스로 물러날 사람은 물러가야 한다. 자리를 바꿔줘야 대통령도 힘을 갖고 일하지 않겠는가”라고 역할을 제대로 못한 각료의 자진사퇴를 주문했다.
그는 “당도 마찬가지다. 1년 동안 당 대표나 지도부가 많이 노력하고 애를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을 결산할 때 바람직하지 못하다면 지도부도 성찰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갖고, ‘나는 너무 피로해서 1년 동안 이끌어오는데 너무 힘들다. 쉬겠다’ 하는 사람이 스스로 좀 나와야 한다”고 지도부도 겨냥했다.
이 의원은 “내각도, 당도 그렇고 바뀌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들한테 ‘내년엔 좀 잘하겠다’고 해야지, 아무 변화 없이 그대로 앉아 만날 정쟁의 요인은 야당이나 외부로 돌리고, 그러나 성숙된 자세로 정권을 유지하고, 정부를 이끌어갈 집권여당이라고 하는 것이 스스로 책임질 사람은 책임도 지고, 양보할 사람은 양보도 하고, 주자가 다시 나와서 새롭게 이끌어가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도움이 되고, 국민들에게도 집권여당으로서 도리이지 않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만날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로 그때그때 땜질하고, 또 이슈 생기면 달려들고, 댓글 나오면 댓글에 달려들고, 대화록 나오면 대화록에 달려들고, 이석기가 나오면 이석기에 달려들고, 장성택이 나오면 장성택에 달려들고, 이렇게 매번 해서는 안정된 집권여당이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거듭 “집권 1년을 마무리하면서 저 자신은 물론, 당과 정부가 깊은 성찰을 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그것이 국민들에게 새로운 신뢰와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중진의원으로서 조언했다.
이재오 “박근혜정부 잘한 게 뭐냐” 쓴소리…표창원 “기적”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교체론 주장…내각도 박근혜정부 성공 위해 스스로 물러나야” 기사입력:2013-12-18 13:29:19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코스피 | 3,092.98 | ▲78.51 |
코스닥 | 799.07 | ▲14.28 |
코스피200 | 416.40 | ▲12.08 |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45,097,000 | ▼86,000 |
비트코인캐시 | 633,000 | 0 |
이더리움 | 3,318,000 | ▲4,000 |
이더리움클래식 | 22,610 | ▼30 |
리플 | 2,976 | ▲16 |
퀀텀 | 2,724 | ▼5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45,162,000 | ▼105,000 |
이더리움 | 3,318,000 | ▲2,000 |
이더리움클래식 | 22,630 | ▼10 |
메탈 | 930 | ▲0 |
리스크 | 519 | ▼2 |
리플 | 2,978 | ▲18 |
에이다 | 802 | ▲1 |
스팀 | 172 | ▼1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45,100,000 | ▼30,000 |
비트코인캐시 | 633,500 | ▲500 |
이더리움 | 3,318,000 | ▲3,000 |
이더리움클래식 | 22,690 | ▲110 |
리플 | 2,977 | ▲15 |
퀀텀 | 2,739 | ▲9 |
이오타 | 224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