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대한민국 검찰 이것밖에 안 되는가” (박영진 민주당 대변인)
민주당은 11일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발표한 감찰결과에 대해 “권력의 시녀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은 검찰의 오늘 비겁한 행동에 국민들과 함께 야유를 보낸다”고 맹비난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대검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여주지청장에 대해 정직을, 부팀장인 박형철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장에 대해서는 감봉을 청구했다”며 “반면 수사 외압 의혹의 당사자인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진한 2차장검사는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런데 박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검사와 정치권 그리고 대통령을 다뤘던 SBS 드라마 ‘대물’에 견줘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대변인은 “오늘 대한민국에서 드라마 ‘대물’은 더 이상 드라마가 아닌 현실이 되고 말았다”며 “2010년 방송되었던 SBS 드라마 ‘대물’은 고현정-권상우씨가 출연했고,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드라마였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이제 현실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드라마에서 하도야(권상우) 검사는 정치권의 계략에 의해 검사직을 박탈당하는 사람이었다. 이른바 민우당이라는 조배호(박근형) 대표의 비자금 비리의혹을 수사하던 하도야 검사가 결정적인 증거를 포착하게 되자, 정치권에서 먼저 손을 써서 하도야 검사에게 뇌물, 성매매 혐의 등의 누명을 씌워서 검사직을 박탈당한다. 이거 정말 어딘가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장면이 있다. 검사직을 박탈당하고 힘없이 대검찰청을 빠져 나오던 하도야 검사가 갑자기 발길을 돌려서 다시 검찰청 로비로 들어간다. 그리고 ‘검사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법의 지배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자유롭고 안정된 민주사회를 구현하여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검사윤리강령’을 목청껏 소리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에서 드라마 ‘대물’은 더 이상 드라마가 아닌 ‘현실’이 되었고, 통곡하는 것은 권상우가 아니라 윤석열 검사다”라고 대비시켰다.
박 대변인은 “또 한 사람이 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 서혜림은 다혈질이지만 사려 깊은 아줌마의 캐릭터이고, 나중에 대통령이 되는 사람이다. 이 캐릭터가 그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고 해서 말이 참 많았다”고 박 대통령을 겨냥하기 시작했다.
그는 “보궐선거로 당선된 것도 비슷하고,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된 것도 똑같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서혜림도 아니고, 고현정 씨처럼 연기를 잘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이 알고야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혜림은 국민의 사랑을 받고, 박수를 받는 최초의 여성대통령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그렇게 되고 있다고는 잘 믿을 수 없다”며 “공안통치 하면서 한복처럼 우아해 보이려는 박근혜 대통령의 연기는 서툴고, 국민의 눈은 높아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검찰도 맹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청에는 여신상이 하나 있다. 정의의 여신상으로 ‘디케’상이다. 이제 검찰과 박근혜정부는 대검찰청의 정의의 여신상을 한쪽 눈을 힐끔거리고 기울어진 저울과 정의와 약자의 피가 묻어있는 권력의 칼을 들고 서있는 동상으로 바꿔 놓길 바란다”고 면박을 줬다.
그는 “오늘 검찰청에서 통곡하는 것은 검찰의 윤리강령이고, 기울어지고 녹슨 디케의 동상이다”라며 “권력의 시녀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은 검찰의 오늘 비겁한 행동에 국민들과 함께 야유를 보낸다”고 힐난했다.
“대한민국 검찰 이것밖에 안 되는가…국민과 함께 야유 보낸다”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 정직 징계 청구와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무혐의 감찰 결과에 민주당 “권력의 시녀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은 검찰의 비겁한 행동” 기사입력:2013-11-11 16: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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