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탑마저 권력 눈치…고려대, 표창원 강연 허용하라”

“‘민족고대’ 출신이라는 자긍심으로 살아가는 고대인들에게 실망감을 준 것에 대해서 깊이 성찰해야” 기사입력:2013-09-06 19:09:49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고려대학교가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사건을 주제로 9일 열릴 예정이던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박주민 변호사의 특강을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취소한 것과 관련, 6일 민주당은 “상아탑마저 권력 눈치 보는가”라며 “고려대는 표창원 교수의 강연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김영근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고려대가 지난주 학생단체가 대관을 신청할 당시 강연주제와 강사를 통보받고 승인했다가, 돌연 취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우선 고려대는 대관을 허용했다가 취소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학문의 자유를 최고 가치로 삼는 대학이기 때문”이라며 “‘정치적 편향’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관 허용에서 취소까지의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는 것은 학교당국의 의무”라며 “그 과정에서 누가 개입했는지를 소상하게 설명해야 한다. 강연 주제와 관련된 기관에서 취소를 요청해서 받아들인 것은 아닌지 답해야 한다”고 고려대를 압박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고려대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다는 학내외의 지적에 대해서 설명해야 하고, ‘민족고대’ 출신이라는 자긍심으로 살아가는 대다수 고대인들에게 실망감을 준 것에 대해서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질타하며 “고려대 재학생들이 한두 사람의 강연을 듣고 이리저리 휩쓸릴 만큼 유약하지 않다는 믿음은 없는가”라고 지탄했다.

그는 “고려대는 지금이라도 표창원 전 교수와 박주민 변호사의 특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며 “학문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를 추구하는 대학에서마저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특강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고려대의 장래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해야 할지 모른다”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잘못된 것을 시청하는 것도 용기”라며 “고려대 교수와 학생, 졸업생들이 입장 표명하는 단계에 이르기 전에 특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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