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대통령 선거 이후 노동자의 죽음이 잇따른 비보에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당선인에게 “노동자에게 희망을 달라”며 각별한 관심을 호소했다.
인권변호사 시절 수많은 노동자들을 변호했던 문재인 전 후보는 지난 27일 밤 고(故 )최강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조직차장의 빈소(부산 영도구 주민장례식장)를 찾아 유족과 한진중공업 노조관계자들을 위로했다.
문 전 후보는 대선 후 외부 공식 활동을 일체 하지 않았던 터라, 빈소에 있던 유족과 노조관계자들이 놀랐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조문 후 문 전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moonriver365)에 “한진중공업 최강서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더 이상 안타까운 일이 이어져선 안 됩니다. 벼랑 끝에 몰린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드립니다”라며 “특히 여야 정치권의 의무입니다. 박근혜 당선인께도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부디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문재인 전 후보가 27일 밤 트위터에 올린 글
문 전 후보의 이 글은 28일 오전 11시 현재 3000명이 리트윗(RT)하며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그는 이어 “최강서님의 부인은 경찰과 언론이 생활고 운운하며 고인의 유서조차 옳게 알리지 않았다고 제게 하소연했습니다. 유서는 ‘나는 회사를 증오한다. 자본 아니 가진 자들의 횡포에 졌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로 시작됩니다”라며 “그 막막함과 절망감을 어떻게 전할지요?”라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문재인 후보는 지난 19일 대통령 선거일 당일 트위터에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글을 올린 뒤 선거가 패배로 끝나자 잠시 트위터 활동을 중단했다.
그런 문 전 후보가 대선이 끝나고 나흘 뒤 처음으로 트위터에 올린 글은 다름 아닌 노동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희망을 놓지 말라는 당부였다. 문재인 전 후보가 인권변호사로서 노동자들과 함께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삶의 궤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지난 22일 트위터에 “한진중공업 최강서님에 이어 현대중공업 이운남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죄스런 마음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라고 비통해하며 “낙담하더라도 절망하지 마시고,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밑에 있는 트윗글이 대선 당일인 12월19일에 올린 것이고, 그 다음 처음으로 올린 트윗글이 윗에 있는 글이다.
지난 26일에도 이호일 한국외대 노조지부장의 부고 소식을 접한 문 전 후보는 트위터에 “또 한 분!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힘이 되어 드리지 못했습니다”라고 자책했다.
하지만 문 후보는 “그러나 결코 희망을 놓을 때가 아닙니다. 긴 어둠이 끝나면 새벽이 오는 법입니다. 서로 보듬어 주시고, 스스로에게도 위로를 주십시오. 최선을 다 했다, 좀 더 시간이 걸릴 뿐이다 라고요”라고 위로하며 희망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문재인 전 후보가 지난 26일 밤 트위터에 올린 글
문재인 호소 “박근혜 당선인, 벼랑 끝에 몰린 노동자에 관심”
한진중공업 최강서님 빈소 찾아 조문…“죄스런 마음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기사입력:2012-12-28 10: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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