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섭 교수 “왜 유신 비판하는지 박근혜 이해 못할 것”

“유신반대 보도만 해도 처벌…눈앞에 유신찬양대만 마주했기 때문” 기사입력:2012-12-24 13:42:38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인섭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가 23일 아버지 박정희 정권의 ‘유신’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에게 “왜 사람들이 유신을 그토록 비판하는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인섭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먼저 “1985 학생들이 광주학살에 대한 미국지원에 항의해서 미문화원을 점거했다. 그 재판에서 재판장이 ‘광주사태 때 광주에 있지 않았는데 어떻게 안다고 하느냐’고 공박하자, 학생(김민석)은 ‘3.1운동에 참가해서 우리가 (3.1운동을) 아느냐’고 반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인섭 서울대 법대교수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한 교수는 그러면서 “유신시대 살았다고 유신의 실체를 알 줄 압니까. 천만에요. 당시 언론엔 유신찬양만 나왔고, 유신반대를 보도만 해도 처벌됐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눈앞에 유신찬양대만 마주한 박근혜로서는 사람들이 왜 유신을 그토록 비판하는지 지금도 이해할 수 없을 거예요”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금 ‘MB정권 언론탄압 말라’, ‘MB는 독재정권’이란 주장하면 어떻게 되죠? 시비는 어쨌든 주장은 할 수 있잖아요”라고 반문하며 “유신체제 하에 그런 주장은 징역 3년! 좀 조직적으로 데모하면 징역 15년, 심지어 사형선고까지 받았죠. 그런 게 유신체제”라고 역사를 상기시켰다.



한편, 앞서 한인섭 교수가 언급한 학생 김민석은 1985년 서울대 총학생회장 및 전국학생연합 의장 당시 미문화원 점거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신경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발언을 하던 김민석 전 의원 이후 28세인 김민석은 1992년 14대 총선(서울 영등포구 을지역구)에 출마하며 정치에 발을 내딛었다. 당시 경제부총리를 지낸 거물 나웅배 전 의원에게 259표차로 석패했으나 신인 정치인으로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1995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을 졸업하고 조순 서울시장 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1996년 15대 총선 당시 서울 영등포구 (을)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나선 최영한 의원을 이기고 당선됐는데, 당시 최연소(32세) 당선자였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2000년 뉴스위크선정 21세기 100대 지도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2년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으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패했다. 2002년 제16대 대선에서 노무현과 정몽준의 후보단일화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해, 많은 비판을 받으며 정치인으로서 시련을 겪어야 했다.

김 전 의원은 2008년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돼 2010년 민주당 지방선거총본부장을 맡았으나, 2012년 4월 치러진 19대 국회에 입성하지 않았다. 자신의 옛 지역구였던 영등포 (을)에는 MBC 앵커 출신인 신경민 의원이 출마해 당선됐는데, 신 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 당시 참석해 축사를 하며 응원해 지역구민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김민석 전 의원은 미국 뉴저지주립대학 Law School JD(법무박사), 뉴저지주 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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