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저는 교수 아닌 백수입니다. 바로, 여러분께 투표 독려 맘껏 하기 위해 철밥통 교수직 집어던졌습니다. 내년이면 65세까지 정년 보장되는 최고 지위인 ‘정교수’가 되는 데도 말입니다”
사진출처=표창원 교수 블로그 국내 ‘경찰학 1호 박사’인 표창원 경찰대 행정학과 부교수는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 정도 되면, 여러분께 투표해 달라고 마구마구 요구, 부탁해도 되지 않을까요?”라고 자신의 진정성을 호소하며 이 같이 말했다.
표창원 교수는 최근 국가정보원 여직원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비방 댓글 논란에 대해 경찰의 즉각적인 진입과 수사가 필요했다는 견해를 밝힌 뒤 논란의 중심에 서자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자유로운 글쓰기를 시작한 것. 전날 <자유인 표창원의 소리 1>을 올렸던 그는 17일 새벽 5시25분 <자유인 표창원의 소리 2 “투표는 공짜 월드컵 결승 한일전 입장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을 자연스럽게 투표참여 호소로 이끌었다.
표 교수는 이번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월드컵 나아가 숙명의 라이벌로 표현되는 한일전에 비유하며 유권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 만큼 초박빙의 선거판세로 분석해서인 듯 싶다. 실제로 그는 “당신의 1표가 바로 당락 승패를 가르는 ‘골든 보우트’가 될 수 있다”고 1표의 소중을 상기시켰다.
이 글에서 그는 “축구 월드컵 한일전을 보시겠습니까, 아니면 벨라루스와 르완다의 경기를 보시겠습니까??”라며 “박진감 넘치고 손에 땀을 쥐는 경기. 무엇보다 이길까 질까 두근거리고 조마조마한 심정. 3만 관중이 함께 동시에 내지르는 함성 대한민국~그 월드컵 한일전을 보시겠습니까? 아니면...텅 빈 관중석에 덩그마니 앉아 선수들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외국 팀간 경기를 보시겠습니까?”라고 자극했다.
이어 “투표를 하신다면, 19일 밤 개표방송은 ‘월드컵 한일전’이 될 것”이라고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최종 결과가 드러날 때 두 눈에선 뜨거운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흐를 것입니다. 가족과 부둥켜안고 벅찬 승리를 만끽 할 것입니다. 휴대폰을 들고 제게 기쁨에 찬 트윗을 날리는 환희를 맛보실 겁니다. ‘이겼어요!’”라고 동기부여를 했다.
또 “하지만, 만약에 투표를 하지 않으시면, 개표방송은 텅 빈 경기장에서 행해지는 벨라루스와 르완다간의 맥 빠진 경기가 될 것”이라며 “가슴 벅찬 한일전의 감동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라고 거듭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표 교수는 “차범근 해설위원은 한국이 연장전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가까스로 이길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신문선 해설위원은 한국이 3:0의 여유 있고 통쾌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합니다”라며 “당신의 예상은? 저랑 내기 하실까요?”라고 우회적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선거결과를 내비치기도 했다.
‘표현의 자유를 위해’ 사표를 던졌다고 밝힌 표창원 교수는 정말 그동안 숨긴 글솜씨를 뽑냈다.
[응답하라 1219! (투표율 전국체전을 실시합니다)]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투표율은 그 지역의 수준!”이라고 전국 각 지역을 권역별로 나눠 특색에 맞게 유권자들의 투표 경쟁심리를 부추겼다.
그는 “저는 각 지역 투표율을 확인한 뒤 이 블로그에 최소 1년 간 게시해 둘 것”이라며 “여러분의 수준은........?”이라고 잠자는 표심을 자극했다.
다음은 표창원 교수가 올린 글 전문
응답하라, 제주 ! 살아있나요?
자연환경과 문화만 세계유산급인가요, 아니면 여러분의 정치수준도 수준급인가요?
만약 다른 지역에 뒤쳐지면, 앞으로 1년간 제가 제주를 안주거리 삼아 공개적으로 씹어댈 겁니다.
저 말 빨 쩝니다.
수준 낮은 지역으로 폄하 받고 씹히기 싫으시면, 열심히 투표하시고, 주변에 투표권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응답하라, 부산 경남 ! 살아있나요?
부마항쟁의 현장, 대한민국 민주화 1번지. 아직도 그런가요?
해운대 백사장이나 광안리 카페촌, 달맞이 언덕 아니면 서면 일대에서 배회하다 투표시간 놓치는 건 아닌가요?
만약 다른 지역에 뒤쳐지면, 앞으로 1년간 제가 안주거리 삼아 공개적으로 씹어댈 겁니다.
저 말빨 쩝니다.
응담하라, 호남 ! 살아있나요?
광주민주화 운동의 성지, 예술과 학문의 본산지. 대한민국의 자랑, 세계 민주주의의 상징, 노벨평화상 수상자 DJ의 고향...
아직도 그 정신 살아있나요?
변절자 몇 떠들어 댄다고, 호남사람 아닌 부산 사람이 대표로 나섰다고
‘투표 안 해!’ 하시는 건 아닌가요? 만약 그렇다면 저 진짜 실망할 겁니다.
백수가 성질나면 진짜 무섭습니다. 1녀 동안 자근자근 씹어드릴 겁니다.
응답하라, 대구 경북 ! 살아있나요?
제 고향. 신라 이래 한반도를 든든히 지켜온 역사의 본향. 옳고 바른 것이 아니면 결코 취하지 않는 정의로운 고장.
아직도 그런가요? 그냥 습관처럼 찍어 오던 당, 그냥 찍는 건 아닌가요? 그게 재미없어 아예 투표 안하는 건 아닌가요?
제 고향이라고 봐주지 않을 겁니다. 만약 다른 지역에 뒤쳐지면, 앞으로 1년간 제가 안주거리 삼아 공개적으로 씹어댈 겁니다.
저 말빨 쩝니다.
응답하라, 충청 ! 살아있나요?
충절의 고향. 예로부터 의인들이 많았던 곳.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떄 분연히 들고 일어섰던 의병의 본산.
아직도 그런가요? '우리 동네 출신 후보'없으니 그나마 연고 있는 사람 그냥 찍나요? 그게 싫어 그냥 투표 안하는 건 아닌가요?
만약 다른 지역에 뒤쳐지면, 앞으로 1년간 제가 안주거리 삼아 공개적으로 씹어댈 겁니다.
저 말빨 쩝니다.
응답하라, 강원 ! 살아있나요?
강원도의 힘! 순수하고 우직한 선인들의 땅. 반드시 정의롭고 올바른 사람만 선택하는 신성한 사람들.
아직도 그런가요? 혹시 스키장에서 시간 보내느라 투표장 찾아가지도 않는 건 아닌가요?
만약 다른 지역에 뒤쳐지면, 앞으로 1년간 제가 안주거리 삼아 공개적으로 씹어댈 겁니다.
저 말빨 쩝니다.
응답하라, 경기 인천 ! 살아있나요?
수도권의 자존심 ! 물류와 교통의 중심. 깍쟁이도 많지만 의리파도 많은 순정 넘치는 곳.
아직도 그런가요? 혹시 휴일이라고 가까운 온천에서 넋놓고 졸다가 투표시간 지나버리는 건 아닌가요?
만약 다른 지역에 뒤쳐지면, 앞으로 1년간 제가 안주거리 삼아 공개적으로 씹어댈 겁니다.
저 말빨 쩝니다.
응답하라, 서울 ! 살아있나요?
최대의 승부처! 폭넓고 빠른 정보습득으로 정치의식과 투표 의지가 높은 곳.
아직도 그런가요? 혹시 극장으로, 쇼핑몰로 몰려가 데이트하고 시간보내느라 투표 까먹는 건 아닌가요?
만약 다른 지역에 뒤쳐지면, 앞으로 1년간 제가 안주거리 삼아 공개적으로 씹어댈 겁니다.
저 말빨 쩝니다.
어떤 지역이 투표율 1등 할 지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주시고 "투표하세요 !"
지역의 자존심을 잃지 마세요!
여행이든, 쇼핑이든, 극장이든, 스키장이든 가더라도 꼭 "투표하고' 가세요.
투표는 하고나서 “바꿔 줘!” 못합니다. 정여사가 브라우니 데리고 가도 절대로 못 바꿔줍니다.
그러니 신중히 생각하시고, 두 번 생각하시고, 꼭 우리 국민 대표할 적임자에 꾹 눌러 투표해 주세요. 꼭이요 !
이번 선거 ‘초박빙’이라 당신의 1표가 바로 당락 승패를 가르는 ‘골든 보우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짜릿한 잭팟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당락을 결정하는 마지막 한 표, Golden Vote! 그건 바로 당신의 것입니다.
표창원 “투표 독려 위해 철밥통 교수직 집어던졌다”
“당신의 1표가 바로 당락 승패를 가르는 ‘골든 보우트’가 될 수 있다” 기사입력:2012-12-17 19: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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