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무성, ‘노무현 부관참시’ 패륜적 범죄” 격앙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할 것” 경고 기사입력:2012-11-21 19:29:55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부정해 그걸 감추기 위해 자살하지 않았나’고 말한 데 대해서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민주통합당은 21일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의 망언을 규탄하며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자신들에 의해 죽음을 당한 전직 대통령을 정략적인 목적을 위해 부관참시하려는 새누리당의 행태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포기한 패륜적 범죄”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총괄하는 선거 전략이라는 것이 고작 거짓말과 막말, 악의로 가득 찬 흑색선전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애초에 거짓 국민통합 따위는 믿지도 않았지만 최소한 정치적 금도는 지켜야 하고, 인간에 대한 예의를 외면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개탄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통합의 거짓가면을 벗은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의 본색은 박정희 유신독재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추한 얼굴과 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광우병 촛불시위에 대해 ‘대통령이 공권력으로 확 제압했어야죠’라고 말한 인식은 5.16쿠데타와 유신쿠데타 두 번의 쿠데타로 종신독재를 꿈꿨던 독재자의 후예답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있지도 않은 사실을 지어내고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해서라도 권력만 잡으면 그만이라는 식의 선거 전략은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점을 새누리당에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김무성 총괄본부장은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할 것이며, 새누리당 또한 이 같은 흑색선전에 대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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