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신임 헌법재판관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다”

“소수자와 약자에 대해 따뜻한 배려심을 갖고, 소외된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 기사입력:2011-03-14 12:27:44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이정미 신임 헌법재판관은 14일 “소수자와 약자에 대해 따뜻한 배려심을 갖고 그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미 신임 헌법재판관이 14일 취임식을 갖고 있다.(사진제공=헌법재판소)

이 재판관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다수의 권리가 존중되면서도, 소수자와 약자의 권익도 보호받아야 마땅한 만큼, 우리 사회 내에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에 소외된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헌법재판관은 사회 내 얽힌 분쟁과 갈등을 다루는 직무를 담당하므로, 재판관으로서의 기본적인 덕목인 성실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동시에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관과 갈등을 조율해 사회통합을 이뤄야 하는 헌법상 책무를 지므로, 단단한 균형감각과 통합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가 희생되지 않게 섬세하게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거듭 헌법재판관으로서 자세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헌법재판관은 “헌법재판소가 지난 22년간 우리 헌법의 근본 가치 구현과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결과, 국민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는 국가기관이자 세계에서도 주목받는 헌법재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면서, “국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탄생한 헌법재판소가 이제는 더욱 굳건한 바탕 위에서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의 참된 가치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향유할 수 있게끔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미 신임 헌법재판관은 1962년 울산 출신으로 마산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7년 3월 판사로 임용돼 대전지방법원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인천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서울가정법원 판사, 서울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울산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부산고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했고, 지난 11일 6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이공현 헌법재판관의 뒤를 이어 임명됐다.

이 재판관은 항상 겸손한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남을 대하고 타인의 입장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로서, 선후배 및 동료 법관과 법원직원으로부터 두루 신뢰와 존경을 받아 왔다. 남편은 신혁승 숙명여대 교수이며, 자녀는 1남 1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테니스.

특히 비서울대 출신 여성 법관으로서, 해박한 법률지식에 타고난 성실성과 섬세함을 갖추고 있어, 여성의 인권 및 사회적 약자의 생존권 보호라는 시대적인 요청에 가장 적합한 헌법재판관 후보라는 평을 받아 왔다고 헌법재판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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