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1일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수주하면서 공사대금의 절반 이상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는 MBC ‘시사매거진 2580’의 폭로와 관련, “감사원이 직권 감사를 실시하고, 필요하다면 거짓말의 실체를 국정조사로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원전수주 대가 의혹을 밝혀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 국민의 자부심을 일거에 드높였던 UAE 원전 수주가 사실은 빈껍데기였다”며 “22조원에 달하는 원전 공사대금 중 우리가 12조원을 28년 동안 대주기로 했단다. 우리 돈으로 UAE에 원전을 지어서 우리 파병부대의 도움을 받아 지키게 하고 28년 후에 빌려준 돈을 받기로 했다니, 이게 무슨 청천하늘에 날벼락인가?”라고 통탄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연말 이명박 대통령이 UAE로 날아가 원전 수주 최종 회담을 갖고 대한민국 한전 컨소시엄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원전을 수주했다고 발표한 것을 우리 국민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며 “그 당시 우리 국민은 대통령이 일궈낸 눈부신 성과에 환호하며 기뻐했지만, 이 모든 사실이 감추고 꾸며낸 성과였음이 백일하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는 UAE 원전수주 대가 의혹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정부에 농락당한 국민의 저린 가슴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난해 말로 예정됐던 UAE 원전 기공식이 무기한 연기된 이유도 밝혀야 한다”며 “한국이 무리하게 약속한 자금지원이 늦어져서 기공식이 늦어지고 있는 것인가? 수출입은행은 우리 민간금융기관을 설득해 원전대출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었지만 불리한 대출조건 때문에 1년이 지나도록 한 곳도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았단다. 게다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해도 한국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UAE에 우리가 대출을 주선하면 책임은 우리가 지고 역마진마저 발생하게 된다”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UAE 원전 수주의 내막이 밝혀지자, 지식경제부가 ‘원전 등 해외플랜트수주에 대한 수출금융지원은 국제적인 관례’ ‘수출금융 조건은 UAE와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라며 내놓은 해명이 더욱 가관”이라며 “대출금리와 조건도 결정하지 않고 돈부터 빌려주겠다는 계약을 하다니!”라고 혀를 찼다.
그는 “또 수출금융지원이 관례라면 자국민에게 숨기고 알리지 않는 것도 관례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UAE 원전 수주 빈껍데기…청천하늘에 날벼락”
선진당 “우리 돈으로 UAE에 원전 짓고, 우리 파병부대가 지키게 하고” 기사입력:2011-02-01 2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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