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검사 출신인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은 20일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비난과 관련, “야당 원내대표로서 정략적인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면서, 표현에 대해서는 “참 싸가지 없다”고 힐난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번 날치기 예산으로 인해 많은 복지예산이 완전히 삭감될 때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혹시 ‘박근혜표 복지는 예산이 필요 없는 복지 아닌가’ 생각한다. 박근혜표 복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이번 날치기 예산에서 복지예산이 어떻게 되고 있는가를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박정희 대통령이 유신헌법을 제정하면서 ‘한국형 민주주의’라고 들고 나왔었다. 그런데 박근혜 대표가 복지를 말하면서 ‘박근혜표 복지’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렇다면 한국형 민주주의가 유신독재로 나타났듯이 박근혜표 복지는 무엇으로 나타날까 참으로 궁금하기 짝이 없다”고 공세를 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박근혜 대표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는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유리한 얘기일 때는 고개를 들고 말한다”며 “4대강 문제를 국민의 70%가 반대하고 4대 종단과 학자들이 반대할 때 박근혜 대표는 무슨 말을 했는가?”라고 압박했다.
검사 출신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유리한 얘기만 고개를 쳐들고 말을 한다고 표현을 했는데, 박지원 대표다운 싸가지 없는 얘기”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박 원내대표는 ‘3김 시대’ 정치인이고, 정치적 비리로 구속까지 됐다가 사면 복권돼서 국회에 와 있는데, 과거 구태 정치를 했던 사람의 입에서 그 정도의 말 밖에는 나오지 못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정치적인 국면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일일이 사안에 대해서 말을 하면 이명박 대통령에 누가 된다는 것이 박 전 대표의 생각인 것 같다”면서 “박 전 대표가 세종시 문제나, 미디어법 문제 등 얘기해야 할 국면에는 5분 발언까지 하지 않았느냐. 자기의 판단에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 나서야겠다고 하면 안 나선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또 “박지원 원내대표가 얘기한 바와 같이 (박 전 대표가) 사사건건 나서는 것은 정국을 위해서 도움이 안 된다”며 “박 전 대표가 얘기하기 시작하면 모든 언론의 관심이 박 전 대표의 입에 쏠리게 되니까 이 대통령을 위해서도 좋지 않고 야당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그러면서 “야당에서 자꾸 박 전 대표를 쟁정의 중심으로 끌어내오고 싶은 심정도 이해를 하지만, 박지원 대표가 3김 시대 때 정치를 배운 구시대적인 발언을 자꾸 하는 것은 국민들도 모양이 좋지 않다. 예의를 갖춰서 원내대표의 품격을 지켜줬으면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정운천 전 농림부장관이 한나라당 최고위원에 지명된 것과 관련해, 주 의원은 “생견스럽고 자연스럽지 않은 인사”라면서 “정운천 전 장관이 쇠고기 파동 사태로 사퇴를 했는데 좀 자숙해야 되는 단계에서 최고위원에 임명한 것은 맞지 않다. 그런 것은 한나라당 지도부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성영 “‘박근혜 비난’ 박지원 참 싸가지 없다”
“박지원, 예의를 갖춰서 원내대표의 품격을 지켜줬으면 한다” 기사입력:2010-12-20 14:35:22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코스피 | 2,970.98 | ▼1.21 |
코스닥 | 779.59 | ▼0.14 |
코스피200 | 398.54 | ▼0.32 |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45,662,000 | ▼99,000 |
비트코인캐시 | 640,000 | ▲2,500 |
이더리움 | 3,502,000 | ▼2,000 |
이더리움클래식 | 23,000 | 0 |
리플 | 3,008 | 0 |
퀀텀 | 2,753 | 0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45,702,000 | ▼124,000 |
이더리움 | 3,501,000 | ▼2,000 |
이더리움클래식 | 23,030 | ▲20 |
메탈 | 928 | ▼6 |
리스크 | 547 | ▲2 |
리플 | 3,010 | ▲3 |
에이다 | 839 | ▼1 |
스팀 | 173 | ▼1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45,650,000 | ▼120,000 |
비트코인캐시 | 640,000 | ▲2,500 |
이더리움 | 3,501,000 | ▼1,000 |
이더리움클래식 | 22,870 | ▼60 |
리플 | 3,009 | 0 |
퀀텀 | 2,755 | ▲32 |
이오타 | 230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