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법무부장관 출신 천정배 민주당 의원이 20일 밀어붙이기식 4대강 공사 강행과 ‘위장전입’ 등 도덕성이 흠집 난 고위공직자 인선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구와 사람은 닮았습니다. 70%가 물이죠. 강과 (우리 몸의) 핏줄도 닮았어요. 구불구불 휘어지고 때로는 급류를 이룹니다. 우리 몸의 혈관을 모두 느려터진 대정맥으로 바꾸겠다는 ‘돌팔이’가 있어 큰 걱정”라며 사실상 이명박 대통령을 ‘돌팔이’ 의사에 비유하며 독설을 내뱉었다.
천 의원은 현재 남한강 이포보에서 29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환경운동가 박평수, 장동빈, 염홍철씨 3명에 대해 ‘이포보 3총사’라 부르며 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아울러 천 의원은 20일 밤 제주도의 콘도에 투숙했다고 전하면서, 안락한 콘도와 달리 이포보에서 농성 중인 환경운동가 3총사의 광경들이 눈에 밟힌다며 위로했다.
이와 함께 위장전입 등 도덕성이 흠집 난 인사들을 고위공직 후보자로 지명한 이 대통령을 질타했다. 그는 “4대강 밀어붙이듯, 공직 인사도 밀어붙이는구나! 구멍 숭숭 뚫린 두레박으로 어찌 민심의 강물을 퍼 올리랴? 무거워진 마음을 어쩌지 못 하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8월 15일 여주 이포보를 찾은 천정배 의원, 농성자들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시민들에게 보고하고 있다.(사진=천정배 의원 홈페이지)
천 의원은 환경운동가 3명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남한강 이포보 현장을 수차례 찾을 만큼, 그리고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를 통해 청원을 직접 진행할 만큼 4대강 저지에 관심이 높다.
20일부터 청원을 진행하기 시작한 천 의원은 “남한강 이포보에서는 환경운동가들이 29일째 사막과 같은 열기 속에서 건강과 목숨을 걸고 고공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며 “이명박의 개발독재가 후손에게 물려 줘야할 이 산하에 얼마나 무서운 재앙으로 다가올 것인지 가장 먼저 알고 몸을 바쳐 싸워온 세 동지의 높은 기상과 투쟁의지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명박 개발독재정권이 벌이고 있는 4대강 죽이기 사업을,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막을 것을 다짐하며 국회 특위를 비롯해 야5당이 연합해 이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천 의원은 “저는 2007년에 25일간 단식농성을 해 본 경험이 있어 오랜 농성이 얼마나 몸에 무리가 가는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세 동지들은 이명박 정권이 4대강 죽이기 사업을 저지하기 위해서라도 절대로 쓰러져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천정배의 독설 “이명박 대통령은 ‘돌팔이’ 의사?”
“혈관을 모두 느려터진 대정맥으로 바꾸겠다는 ‘돌팔이’가 있어 큰 걱정” 기사입력:2010-08-21 01: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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