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수사관은 지난 91년 10월 검찰수사관으로 임용된 이래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인천지검 강력부, 대검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 등에 근무하며 대형사건 수사에 참여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박 수사관은 2000년 2월부터 2001년 11월까지 인천지검 강력부에 근무할 당시 ▲판결문 위조 토지 사기단 사건 ▲교통사고 은폐 경찰관 사건 ▲유흥주점 조세포탈 사건 ▲조직폭력배 상습 투견 도박단 사건 단속 등에 참여했다.
또한 2003년 7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에 근무하면서 ▲굿모닝시티 사건 ▲대우건설 비자금 사건 등의 수사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2004년 11월부터 2006년 2월까지 대검 공적자금 비리 합동단속반에 파견돼 각종 부실기업의 분식회계 등 공적자금 비리 사건 수사에도 참여했다.
박 수사관은 사내 커플. 남편은 현재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에서 검찰수사관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에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 수사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박 중수부장은 “대검 중수부도 여성 수사관을 근무시켜 부드러운 가운데도 진실을 철저하게 규명하는 수사를 해나가겠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특별수사에 정통한 여성 검사를 선발해 중수부에 근무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