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미포항 앞 변사자 발견...지난 18일 해운대 실종 60대 남성으로 확인

기사입력:2026-10-22 13:45:24
부산해양경찰서 청사 전경.(제공=부산해경)

부산해양경찰서 청사 전경.(제공=부산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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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10월 22일 오전 해운대 청사포 인근 해상에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표류 중인 남성 익수자를 인양해 확인한 결과, 지난 18일 구조 과정에서 실종된 A씨(66·남)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부산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4분경 엘시티와 청사포 다리 사이에 변사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보인다는 항해 중인 요트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부산해양경찰은 광안리 및 송정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현장에 보냈고, 미포항 남동쪽 약 700미터 해상에 표류 중인 익수자를 발견해 연안구조정으로 인양했다. 익수자는 발견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이어 해양경찰이 변사자를 민락항으로 이송해 지문 감식을 실시한 결과 지난 18일 오전 실종 신고가 접수된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7시 50분경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한 채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입수한 장면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 이후 A씨가 가족이 오전 11시 11분경 A씨가 귀가하지 않는다며 신고했다.

당시 해양경찰은 경비함정 1척과 연안구조정 2척을 동원해 해상 수색을 했고, 당일 오후 1시 9분경 상의를 입지 않은 채 엎드린 상태로 해상에 표류중인 익수자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신체가 경직된 상태로 관찰됐다.

이어 연안구조정에 타고 있던 경찰관 3명이 익수자를 선상으로 끌어올리려 시도했으나, 당시 초속 8~10미터의 강한 바람과 1.5~2미터의 높은 파도에 너울까지 동반된 상황이었다. 이러한 여건에서 익수자의 신체를 붙잡아
연안구조정으로 끌어올리던 중 익수자가 미끄러져 선체 아래로 들어가면서 시야에서 사라졌고, 구조를 완료하지 못했다.

이후 수중 수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출동을 지시하는 한편,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총 함선 38척, 항공(드론) 8대, 해경과 민·관 등 230여 명을 투입해 육상 및 해상, 수중 수색을 이어왔다.

부산해양경찰서 성대훈 서장은 "당시 익수자 구조를 완료하지 못한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실종자 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했다"면서 "향후 유사 사례가 없도록 구조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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