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여송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비후성 심근증 환자의 좌심방 상태를 4단계로 분류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병기 체계를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임재현·김형관 교수팀은 분당서울대병원 황인창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상철 교수와 공동으로 2007년부터 2024년까지 비후성 심근증 환자 705명을 평균 7.5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심초음파로 측정한 좌심방 압력과 수축 기능을 조합해 좌심방 상태를 단계별로 분류하고 신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비후성 심근증은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이완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이완기능 장애가 진행되면 좌심방 압력이 높아지고 좌심방 확장이나 섬유화가 나타나 심방세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추적 기간 환자의 14.3%인 101명에게서 심방세동이 새로 발생했다.
연구팀은 좌심방 압력과 수축 기능이 모두 정상인 상태를 1기, 좌심방 압력이 상승하면서 수축 기능이 상대적으로 강화된 상태를 2기로 분류했다. 압력은 높지만 수축 강화가 사라지고 좌심방이 늘어나기 시작한 상태는 3기, 압력이 높고 수축 기능이 정상 하한 아래로 떨어진 상태는 4기로 구분했다. 좌심방 압력은 정상이지만 수축 기능만 저하된 별도 환자군도 확인했다.
전체 환자 가운데 1기는 18.6%, 2기는 40.6%, 3기는 25.7%, 4기는 10.9%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좌심방 병기가 한 단계 높아질 때마다 신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1.83배 증가했다. 10년 누적 신규 심방세동 발생률은 1기 4.8%, 2기 16.7%, 3기 23.9%, 4기 49.1%로 나타났다.
기존 심방세동 위험 예측모델인 CHARGE-AF와 HCM-AF 점수에 좌심방 병기를 추가한 결과 향후 10년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성능도 유의하게 향상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환자 425명을 대상으로 한 외부 검증에서도 좌심방 병기가 한 단계 높아질 때마다 신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1.82배 증가했다.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도 병기가 한 단계 증가할 때마다 1.81배 높아졌으며, 3~4기 환자의 연간 뇌졸중 발생률은 약 1%로 나타났다.
첫 심초음파 검사 이후 4~6년 뒤 추적 검사를 받은 환자 217명을 분석한 결과 39.6%는 기존 병기를 유지했고 43.8%는 상위 병기로 진행하거나 심방세동이 발생했다.
서울대병원 임재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좌심방이 높아진 압력에 적응하다가 결국 한계에 이르는 과정을 4단계로 보여준 것”이라며 “각 단계에서 질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치료 시점을 찾고, 고위험 환자의 심방세동과 뇌졸중을 조기에 예방하는 치료 전략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지 ‘JACC(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서울대병원, 비후성 심근증 좌심방 4단계 병기 체계 개발
기사입력:2026-09-28 17:57:06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 코스피 | 6,889.74 | ▼191.18 |
| 코스닥 | 846.58 | ▲2.10 |
| 코스피200 | 1,089.28 | ▼36.84 |
가상화폐 시세 〉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 비트코인 | 113,608,000 | ▲183,000 |
| 비트코인캐시 | 422,200 | ▲4,000 |
| 이더리움 | 3,653,000 | ▲8,000 |
| 이더리움클래식 | 12,560 | ▲40 |
| 리플 | 2,031 | ▲7 |
| 퀀텀 | 1,326 | ▲7 |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 비트코인 | 113,649,000 | ▲183,000 |
| 이더리움 | 3,651,000 | ▲7,000 |
| 이더리움클래식 | 12,570 | ▲70 |
| 메탈 | 437 | ▼1 |
| 리스크 | 382 | ▲4 |
| 리플 | 2,030 | ▲7 |
| 에이다 | 334 | ▲2 |
| 스팀 | 86 | 0 |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 비트코인 | 113,580,000 | ▲260,000 |
| 비트코인캐시 | 421,400 | ▲3,600 |
| 이더리움 | 3,653,000 | ▲10,000 |
| 이더리움클래식 | 12,570 | ▲40 |
| 리플 | 2,031 | ▲9 |
| 퀀텀 | 1,301 | 0 |
| 이오타 | 76 | ▼0 |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임재현·김형관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황인창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상철 교수 [사진=서울대병원 제공]](https://cli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28175646073820f4ab64559d21119880153.jpg&nmt=12)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임재현·김형관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황인창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상철 교수 [사진=서울대병원 제공]](https://cli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928175646073820f4ab64559d21119880153.jpg&nmt=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