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인구 절벽에도 ‘나 홀로 우상향’…삼성 19조 투자에 주택 수요 탄탄

기사입력:2026-09-23 14:29:33
더샵 천안라크원 주경투시도.

더샵 천안라크원 주경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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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지방 도시의 인구 감소 우려 속에서도 천안시가 첨단 산업 기반과 신규 주택 공급을 바탕으로 꾸준한 인구 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천안시 인구는 2023년 9월 65만7,594명에서 2026년 8월 66만6,584명으로 3년간 8,990명 늘었다. 성성호수공원 일대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로 서북구를 중심으로 한 인구 유입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 접근성, KTX 등 교통 인프라,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 입주 산업단지의 배후 수요도 인구 유입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삼성그룹의 대규모 투자가 힘을 더하고 있다. 삼성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해 천안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 총 19조 원 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가 10조원을 투입해 HBM 팹 현대화를 추진하고, 삼성SDI는 9조원을 들여 차세대 배터리 마더팩토리를 구축한다. 지난달에는 투자의 첫 공사 대상인 인프라복합동이 착공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의 사내 대출 지원책도 인구 유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달부터 시행된 제도는 무주택 임직원이 매매가 25억원 이하, 전용 85㎡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최대 5억원까지 연 1.5% 금리로 빌려주는 내용이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연 5~7%대)와 비교하면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기업 투자에 임직원 주택자금 지원까지 맞물리면서 자금 부담이 줄어든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삼세권 내 신규 분양 단지에 높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신규 주거 인프라를 함께 갖춘 도시는 정주 인구 정착 비율이 높아지며 도시 가치가 체계적으로 강화된다”고 말했다.

천안 일대에서는 신규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부성2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더샵 천안라크원’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동, 전용 84~118㎡ 총 1,290가구 규모로 중대형 평면 위주다. 성성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성성·업성·부대·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성성호수생활권에 자리하며, 개발 완료 시 2만5,000여 가구가 넘는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대우건설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일원에 총 1,438가구 규모의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0개동 규모로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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