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만날 기회는 줄고 결혼 생각은 커져”...미혼남녀 상담 이어져

직장생활·줄어든 소개 기회로 새로운 만남 어려움 호소
추석 계기로 결혼 계획 돌아보고 전문 매칭 서비스 찾는 수요 나타나
기사입력:2026-09-10 10:02:38
결혼정보회사 듀오, “만날 기회는 줄고 결혼 생각은 커져”...미혼남녀 상담 이어져

결혼정보회사 듀오, “만날 기회는 줄고 결혼 생각은 커져”...미혼남녀 상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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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진가영 기자]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는 줄어드는 반면 결혼에 대한 고민은 커지면서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미혼남녀가 나타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추석을 앞두고 배우자 만남과 결혼 계획에 대한 상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직장생활을 하는 미혼남녀에게 가장 큰 현실적 고민 중 하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 자체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회사와 집을 오가는 일상이 반복되는 데다 나이가 들수록 친구나 지인을 통한 자연스러운 소개 역시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이에 결혼 의향이 분명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경로를 찾거나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 조건을 객관적으로 정리해보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상담을 검토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 화성에서 근무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평소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었지만 연애로 이어질 만한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어려웠다.

A씨는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며 “결혼 생각이 있다면 막연하게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추석도 이러한 고민을 구체화하는 계기로 꼽힌다. 명절에 가족이나 친지를 만나면서 또래의 결혼 소식이나 자신의 향후 계획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추석 이후 연말까지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준다.

서울 강동구의 B씨는 “주변에서 하나둘 연애와 결혼 소식을 듣다 보니 올해 안에는 나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말을 앞두고 더 미루지 말자는 마음으로 상담을 알아봤다”고 말했다.

부모 세대도 자녀의 결혼 문제를 보다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이다. 결혼을 재촉하기보다 자녀의 현재 상황과 원하는 배우자상을 함께 알아보는 방식으로 상담을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 송파구의 50대 C씨는 “아이와 결혼 얘기를 할 때마다 서로 부담을 느꼈는데 상담을 받아보니 감정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현실적인 조건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만남의 기회가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만남의 폭을 넓히려는 미혼남녀가 있다”며 “추석은 자신의 결혼 계획과 앞으로의 삶을 돌아보면서 이런 고민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jky197@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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