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에 남은 악기 서로 나눈다… 예술교육 자원 활용 확대

기사입력:2026-09-07 18:25:54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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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마다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악기를 교육자원으로 돌려 학생들의 예술 경험을 넓히는 데 나선다.

학교가 내놓은 악기를 다른 학교가 찾아 활용할 수 있는 공유 체계를 ‘RAS경기예술마루’에 마련하고, 악기의 상태 점검과 수리, 운반에 필요한 비용까지 지원한다고 경기도교육청은 밝혔다.

학교 간 악기 연결 창구는 플랫폼 안에 설치된 ‘소리이음마루’다. 악기를 보유한 학교는 9월 9일부터 16일까지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등록하고, 필요한 학교는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공유 가능한 악기를 살펴본 뒤 관리전환이나 공유를 신청할 수 있다. 11월에는 2차 사업이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학교가 악기를 주고받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026년 사업 예산을 활용해 공유 대상 악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수리를 진행하며 학교 사이의 운반비도 부담한다.

학교에 보관된 악기를 다른 교육 현장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악기를 새로 확보해야 하는 학교의 부담도 줄어든다. 동시에 기존에 쓰이지 않던 악기를 활용해 학생들이 다양한 악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소리이음마루’는 경기예술교육 관련 정보를 모은 ‘RAS경기예술마루’의 한 축이다. 이 플랫폼에는 학교예술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예술피움마루’, 교수학습자료와 교원연수 등을 제공하는 ‘배움나눔마루’, 예술행사와 콘텐츠를 다루는 ‘꿈펼침마루’가 함께 들어선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가 보유한 악기를 자체적으로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필요한 교육 현장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악기 공유가 정착되면 학교가 가진 예술교육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기반도 마련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로 남아 있는 악기를 교육 현장에서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 과정의 실무 부담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예술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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