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 생활체육 4천276명 참가… 19개 종목서 경쟁

기사입력:2026-08-28 21:22:30
[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28일 가평군 자라섬 서도에서 개회식을 열었다, 사진=경기도 제공]

[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28일 가평군 자라섬 서도에서 개회식을 열었다,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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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가 장애인의 일상 속 체육활동 참여를 넓히기 위한 생활체육 기반 강화에 나선다.

31개 시군에서 모인 선수와 보호자·임원 등 4천276명이 ‘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해 19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회는 28일 가평군 자라섬 서도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1천957명과 보호자·임원 2천319명이 참여했다. 게이트볼부터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역도, 육상, 조정, 탁구, 파크골프, 축구, e스포츠, 슐런, 태권도, 쇼다운까지 장애 유형에 따른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마련됐다.

행사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서태원 가평군수 등 주요 인사와 시군 관계자, 종목단체장, 선수·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앞서 수어공연과 휠체어댄스가 펼쳐졌고, 공식 행사 뒤에는 노라조와 장윤정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대회의 초점은 경기 결과에만 맞춰지지 않았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장애인이 운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려면 개인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장애인이 거주 지역이나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충할 방침이다. 반다비체육센터와 장애인 친화형 시설을 늘리고 지역별·장애 유형별 맞춤 프로그램 및 지도 인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이용하면서 비장애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생활체육시설이다. 경기도는 이러한 통합형 공간을 비롯한 생활체육 기반을 활용해 장애인의 체육활동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내년 제21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광주시에서 열리며 ‘한궁’이 새 종목으로 추가된다. 도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종목을 발굴해 참여 기회를 넓혀갈 예정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우리가 바꿔내야 할 것은 장애가 아니라 장애를 장벽으로 만드는 우리 사회의 환경”이라며 “장애인이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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