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진 회장의 KCC, 회사채에 1.4조원 몰려…시장 신뢰 재확인

기사입력:2026-07-27 16:31:15
KCC 사옥.(사진=KCC)

KCC 사옥.(사진=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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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정몽진 회장이 이끄는 KCC가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모집액(2000억원)의 약 7배인 총 1조38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800억원 모집에 6850억원, 3년물 1200억원 모집에 7000억원의 수요가 각각 들어왔다.

KCC는 최근 2년간 다섯 차례 공모채 발행에서 모두 조 단위의 투자 수요를 확보하며 회사채 시장에서 안정적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흥행은 KCC의 재무구조와 건자재·실리콘 사업의 실적 회복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 등 하이테크 프로젝트에서 석고보드·단열재 공급이 확대되며 건자재 부문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신영증권은 KCC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으며, 단열재 사업은 증설 이후 2분기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KCC는 하반기 데이터센터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무기단열재 시장 확대, 석고보드 고기능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PVC 창호 B2C 판로 다변화와 정비사업 영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실리콘 부문에서는 판매가격 상승과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생산 효율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업계는 “KCC 회사채에 반복적 대규모 자금이 몰리는 배경에 안정적 자산·재무구조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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