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수년만’ 타이틀의 힘…지역 랜드마크 기대에 청약·집값 ‘쑥’

기사입력:2026-06-25 16:23:58
창원 한신더휴 메가센텀_조감도.(사진=한신공영)

창원 한신더휴 메가센텀_조감도.(사진=한신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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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최초’, ‘수년만’ 등 희소성과 상징성을 앞세운 아파트가 청약과 매매시장에서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내 보기 드문 규모와 브랜드, 설계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며 향후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해 8월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일원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159가구(특별공급 제외) 1순위 모집에 8,315명이 지원해 평균 5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과천 첫 ‘디에이치’ 브랜드 아파트 상징성을 내세워 분양 당시 화제를 모았으며, 그 결과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같은 해 12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일원에서 분양한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도 1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 청약통장 1만2,719건이 쏠리며 평균 706.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창원 용지 아이파크(‘14년 12월 분양)’ 이후 창원시에서 11년 만에 공급된 ‘아이파크’ 아파트로, 높은 브랜드 희소성이 청약 흥행에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역에 오랜만에 대단지가 공급돼 주목받은 사례도 있다. 올해 3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서 분양한 2,054가구 규모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영등포 푸르지오(‘02년 5월 입주, 2,462가구)’ 이후 지역에서 20여 년 만에 신규 공급된 2,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희소성이 높게 평가됐다. 청약접수 결과 22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233명이 지원해 평균 31.8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 빠르게 전 가구 계약을 마쳤다.

이처럼 ‘최초’ 혹은 ‘수년만’ 등의 타이틀을 단 단지들은 높은 상징성과 희소성을 바탕으로 지역 내 인지도와 기대감이 크고, 이에 걸맞게 상품성도 우수한 경우가 많아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매매시장에서도 기존 단지들과 차별화를 이루며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한 사례가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원 ‘꿈의숲 해링턴 플레이스(2019년 9월 입주, 1,028가구)’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4월 10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매매가(9억2,000만원) 대비 4개월 만에 무려 1억1,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단지는 분양 당시 강북구에서 9년 만에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주목받았다.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 일원 ‘구미 아이파크 더샵(2023년 11월 입주)’도 분양 당시 구미시에 8년 만에 공급된 40층 이상 단지이자 최초 42층 단지로 주목받았다.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6억4,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9월 매매가(5억7,000만원) 대비 7,500만원 상승, 분양가(3억7,700만원)와 비교하면 무려 2억6,800만원이 오르며 현재 지역 대장 단지로 자리잡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징성과 희소성이 뚜렷한 단지는 분양시장에서는 높은 화제성을, 매매시장에서는 높은 가격 상승 여력을 보이며 수요를 견인,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다만 모든 ‘타이틀’이 곧 프리미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입지나 상품성, 생활 인프라 등 실질적인 가치까지 함께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신공영은 7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일원 회원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창원 한신더휴 메가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1개동, 전용면적 38~136㎡ 총 2,016세대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1,139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마산회원구에서 4년 만에 신규 분양하는 단지이자 20년 만에 조성되는 2,000세대 이상 대단지로 희소성과 상징성이 높다는 평가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김해 신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접수를 오는 30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28㎡ 총 1,37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남향 중심 배치와 전 세대 4베이 맞통풍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극대화했으며, 전용면적 84㎡B 타입에 ‘침실+알파룸+침실+거실+침실’ 구조를 적용해 김해시 최초로 전용면적 84㎡에 5베이 설계를 선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25일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 22·23블록에서 선보이는 ‘더샵 검단레이크파크’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2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85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검단신도시에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브랜드가 적용되는 첫 번째 대단지이며, 공공택지에 조성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2개 단지, 총 598세대로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68·84·159㎡ 총 299세대,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84·159㎡ 총 299세대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이 양산시에 처음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이자 가촌리에서 10여 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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