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저궤도 위성통신 기반 비상통신망 구축 추진

기사입력:2026-06-15 17:01:08
[사진=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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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전력이 재난 상황에서도 전력 설비 운영과 현장 안전 관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저궤도 위성통신(LEO) 기반 비상통신망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활용한 비상통신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다.

기존 고궤도 위성통신은 신호 전송 거리가 길어 통신 지연이 발생하거나 기상 상황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었으나, 저궤도 위성통신은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에서 운용돼 통신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은 본사와 서울, 경기 등 주요 거점에 저궤도 위성전화를 시범 설치해 본사와 지역본부 간 지휘·보고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강원과 경북 산간지역에는 차량용 및 이동형 위성통신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통신망이 마비되는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전력 설비 복구 작업과 상황 관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악지역과 도서지역, 해상 등 이동통신 음영지역에도 위성통신 기술을 적용해 통신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전은 무선 전력통신망 기술을 기반으로 2025년 세계 무선통신 연합체인 Wireless Broadband Alliance가 주관한 산업 시상식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 202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증 과제에 선정돼 차세대 와이파이(Wi-Fi) 7과 위성통신, 인공지능(AI) 기반 CCTV를 활용한 건설 현장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저궤도 위성통신 등 신기술을 활용해 재난 대응 역량과 현장 안전 수준을 높이겠다”며 “AI와 디지털 트윈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전력 설비 운영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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