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안재민 기자]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의 책임론이 내부에서 거듭 나오면서 내홍이 본격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친한계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우리 지도부는 지금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운을 떼면서 "그러려면 다음 지도부가 잘 들어와 다음 총선을 준비할 수 있게 우리 지도부는 미래를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우 위원은 이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 지도부에 정식으로 제안한다. 우리 모두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대놓고 요구했다.
우 최고위원의 발언이 끝나자 당권파 최고위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장 대표가 임명한 조광한 최고위원은 "철없는 소리를 공개적으로 하는 건 정치적으로 굉장히 미숙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옆에서 최고위원들의 공방을 지켜본 장 대표 역시 사퇴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다.
그는 "지금 저는 대한민국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중대한 시기에 지금 당내에서 분출되는 여러 목소리를 담아서 그 이슈로 간다면 우리는 정기국회 전까지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해결책도 내놓지 못하고 결국 당내 문제에 매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이 뽑아준 당 지도부는 당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언제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당 지도부에 어떤 선택을 요구하거나 그 길을 열려면 110명의 의원님께서 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답을 먼저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국민의힘, 내홍 본격화 되나... 최고위서 "총사퇴해야"·"철없는 소리" 격돌
기사입력:2026-06-11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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