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베트남 대학생 대상 장학금 지원 사업을 6년째 이어가며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3일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대학생 20명이 각각 2천만동씩 총 4억동(한화 약 2,500만원)을 받았다. 하이트진로는 2017년부터 베트남 교육 지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110명에게 20억동(약 1.1억원)을 전달했다.

관계자는 "베트남은 하이트진로의 첫 해외 수출국이자 핵심 시장으로, 현지 인재 양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장학금을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베트남 첫 해외 법인 설립 이후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2024년 기준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소주 중 약 60%를 차지하며, 2023~2024년에는 현지 증류주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흥옌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에 해외 첫 생산 공장을 건설 중으로, 내년 완공 시 글로벌 공급망 강화와 현지 생산을 통한 비용 효율화가 기대된다.

김인규 대표는 "베트남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와의 교감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경영 전략과 지역사회 기여 활동이 결합된 사례로, 현지 시장 지배력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