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한글과컴퓨터의 웹 문서 작성 솔루션 ‘웹한글 기안기 V3.0’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 시험인증연구소로부터 GS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웹한글 기안기는 전자결재나 업무 시스템에서 문서를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게 하는 웹 환경용 오피스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증으로 기능성·안정성·호환성에서 TTA의 품질 기준을 통과했다. 다만 회사는 “제품의 경쟁력보다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품질 기준 충족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이번 버전에 차세대 오피스 엔진을 탑재했다. 별도의 변환 서버 없이 브라우저에서 문서를 바로 처리하도록 개선해 원본 호환성과 프로그램 안정성을 끌어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엔진 수준에서의 구조적 개선으로 웹 실행 속도와 호환 안정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또 문서 끼워넣기, 표 편집, 페이지 전환 기능을 강화해 공공기관 업무 환경에서 자주 쓰이는 기능을 추가했다. 전용 글꼴 제공 범위도 확대됐다. 기술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실사용 데이터를 반영해 문서 작업 흐름을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이번 GS 1등급 인증을 계기로 공공기관 고객 지원과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연수 대표는 “이번 인증은 한컴의 웹 기반 오피스 기술이 공공 업무 환경에 적합하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선으로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