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KT알파가 18일 데이터 홈쇼핑 'KT알파 쇼핑'과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를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한다. 전 연령대 회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통합 서비스에서는 하나의 앱으로 홈쇼핑과 모바일 선물하기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실물 상품과 모바일 상품권 구매가 한 곳에서 가능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편을 통해 'KT알파 쇼핑'과 '기프티쇼' 탭을 나란히 배치했으며, 두 서비스 간 이동이 자유롭게 이뤄진다.

멤버십 제도도 전면 개편됐다. 기존 3개 등급에서 VIP와 VVIP 등급을 추가해 총 5개 등급으로 세분화했다. KT 통신사를 이용하는 KT멤버십 고객에게는 VIP 등급이 자동으로 부여되며, VIP 이상 등급에는 기프티쇼 최대 5퍼센트 할인과 기간별 15퍼센트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서비스 통합을 기념해 내년 2월 28일까지 신규 가입자와 통합회원 전체에 VIP 등급이 부여된다.

KT알파 쇼핑과 기프티쇼의 포인트를 교차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누적된 포인트로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포인트 사용 범위가 확대됐다.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기능도 강화됐다. 고객 행동 패턴에 따른 개인별 상품 추천 영역을 기존 25퍼센트에서 60퍼센트로 확대했으며, 고객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각기 다른 상품군을 추천한다.

KT알파 관계자는 "고객 활동 이력을 바탕으로 선호도가 반영된 맞춤 상품을 추천해 쇼핑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UI와 UX 개편도 이뤄졌다. AI 기반 동영상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했고, 고해상도 이미지와 가독성 높은 텍스트로 정보 접근성을 강화했다. KT알파 쇼핑과 기프티쇼 모두 퀵 결제를 도입해 주문 과정을 간소화했다.

핵심 타겟별 특화 콘텐츠도 강화된다. 5060세대를 대상으로 전문 매거진 및 플랫폼과 제휴해 정보성 콘텐츠와 맞춤형 상품을 선보인다. 기프티쇼는 감사와 축하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시간과 장소, 상황에 따른 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명절과 크리스마스 등 시즌별 행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