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육군 제53보병사단은 5월 1일 그랜드 모먼트(부산 소재)에서 예비군의 사명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예비전력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부산·울산 통합 '제57주년 예비군의 날'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4일 예정이었으나, 지자체와 군이 전국적인 산불 발생으로 인한 국민적 아픔을 공감하고, 산불 진압 작전과 후속 조치에 매진하기 위해 행사 일정을 순연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부산·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부산울산지방병무청(代 병역판정관)과 53보병사단장 및 각급부대 지휘관, 예비군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 개식 선언 및 국민의례로부터 △ 유공자 표창 △ 축사 낭독(대통령 : 부산시청 행정부시장 대독, 국방부장관 : 사단장 대독) △ 예비군가제창 △ 축하공연(부산광역시시립 예술단) △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경국, 조군호 예비군지휘관은 "창설 57주년 예비군의 날을 맞이해 국방부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게 되어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정예 예비군 양성과 지역방위 임무에 최선을 다해 부산·울산지역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강관범 소장(제53보병사단장)은 “부산·울산지역 방위를 위해서는 민·관·군·경·소방이 한마음 한뜻으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해야 하며, 이를 위한 예비군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진다”며 “그동안 지역 안전과 발전을 위한 헌신에 감사하며, 앞으로 전문교관과 과학화 훈련을 통해 훈련의 수준을 높이고, 지역 안보의 주력인 지역·직장·지원예비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부산과 울산은 '23년부터 통합으로 예비군의 날 행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53사단과 함께 지역 통합방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부대는 국방개혁 2.0 기본계획에 따라 군 구조개편과 연계해 부산 예비군과학화훈련대를 창설('25. 12.)할 예정이며, 울산에는 지난 2월 예비군과학화훈련장을 개장해 수준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