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혁신적 기술로 5G 기반 디지털 전환 주도

기사입력:2021-12-28 16:06:40
[로이슈 편도욱 기자] 美 제재 등 어려운 대외 여건을 겪고 있는 화웨이가 탄탄한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변함없이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광대역 접속, 무선 랜(RAN) 등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가 1위(29%)를 차지했다. 노키아, 에릭슨(15%)이 공동 2위를 기록했으며, ZTE(11%), 시스코(6%) 가 뒤를 이었다.

이보다 앞서 독일의 특허정보 분석업체인 아이피리틱스(IPlytics)는 최근 '누가 5G 특허 경쟁을 주도하는가(Who Leads the 5G Patent Race)' 보고서를 발간하며 화웨이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5G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 세계 5G 유효 특허 부문에서 15.93%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화웨이에 이어 LG전자(10.79%), 삼성전자(10.55%), 퀄컴(10.44%), 노키아(9.74%) 순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특허 데이터 외에도 과학저널 등 출판물, 규제 변경 및 권고사항, 새로운 표준에 대한 기술적 기여도 등 5G 개발과 혁신에 대한 기업들의 다양한 기여도를 분석해 평가했다. 이 조사에서도 화웨이는 21.64%의 기여도를 보이며 에릭슨(17.52%), 노키아(12.89%) 등에 앞섰다. 화웨이가 5G 분야에서 전 세계의 기술 표준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아이피리틱스에 따르면 5G는 향후 5년 내에 전 세계 데이터 트래픽의 절반이 사람이 아닌 차량, 기계, 미터, 센서, 의료 기기 및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없는 온라인 커넥티드 기기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5G와 같은 표준은 산업용 기계와 로봇을 연결하기 위한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기업은 원격 제어와 유지보수는 물론, 산업 자동화까지 실현할 수 있다. 스마트그리드에서 드론 제어, 에너지 및 유틸리티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은 연결성(커넥티비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5G 표준을 더욱 폭넓게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헬스케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철도 등 5G 기술 지원

앞선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웨이는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2일, 화웨이는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 및 씨리랏병원(Siriraj Hospital)과 아세안 지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5G 스마트 병원인 '씨리랏 월드 클래스 5G 스마트 병원(Siriraj World Class 5G Smart Hospital)을 공동 개원했다고 밝혔다. 해당 병원은 화웨이의 5G∙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5G 응급차, 인공지능 보조 진단, 퇴원 후 원격 진료 등을 실시하며 스마트 의료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헬스케어뿐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화웨이는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하이얼의 스마트팩토리에 5G와 모바일 에지 컴퓨팅을 결합한 혁신 제조 솔루션의 성공적인 구현을 발표했다. 제조 환경에서 5G 에지 컴퓨팅에 AI 및 머신비전이 융합된 것을 특징으로 하는 이 솔루션은 중국 내 7개 스마트 공장에 적용됐으며, 내년 말까지 20개 공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나아가 향후 5년 간 지속적으로 5G 솔루션을 구축해 전 세계 100여개 생산 시설을 디지털 기술로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이 솔루션은 현실적이고 역동적인 생산라인을 메타버스로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시각화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트윈을 통해 기업은 적시에 유지보수를 하고, 생산공정의 변경 사항을 구현하기 전에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어 제조 과정 전반에 걸쳐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지난 10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발간한 ‘ICT 브리프’에 따르면, 화웨이는 5G 전용 네트워크로 관리되는 유럽 최초의 스마트 철도, 항구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5G 사설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화웨이가 5G 기술을 유럽 내 철도 물류 산업에 적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 1월 중 5G망 구축이 완료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화웨이와 헝가리의 ‘동서 복합 물류회사’, ‘보다폰 헝가리’가 협력하는 유럽 최초의 스마트 철도 허브 구축 사업으로, 내부 통신, 기술 장비에 화웨이의 5G망을 사용한다. 이에 대해 IITP는 “이번 프로젝트가 일부 유럽국가의 5G 프로젝트에서 배제된 화웨이가 유럽 시장에 다시 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8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디지털화, 친환경 그리고 인재’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칼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은 “화웨이는 산업부문에서 5G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 기업들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화웨이는 다양한 산업에서 10,000건 이상의 5G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1500건의 5G 상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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