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치솟는 집값, 분양가 규제가 가져온 로또 분양이 올해도 뜨겁게 부동산 시장을 달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1월 1일~12월 15일)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아파트는 총 427곳, 14만6,579가구가 일반에 분양됐다. 총 청약자 수는 292만6,313명이며, 평균 청약경쟁률은 19.96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11대 1과 비교하면 숫자는 내려갔지만 1순위 마감 단지가 많아 분양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기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공급이 거의 없었던 서울에서 1,721가구 일반공급에 28만2,896명이 접수해 164.38대 1을 기록했다. 경기, 인천은 일반공급과 청약자수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두 자리 수 경쟁률을 유지해 각각 29.21대 1, 18.46대 1로 나타났다.
세종시도 분양시장에서 강세다. 1,496가구 공급에 29만2,307명이 접수했고, 서울보다 높은 195.39대 1이라는 경쟁률 기록했다.
수도권과 세종 외 지역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광역시의 인기가 주춤했고, 중소도시의 강세가 엿보인다. 지방광역시의 경쟁률은 올해 평균 11.57대 1로 지난해 33.11대 1에 비해 감소한 반면 그 외 지역에서는 일반공급, 총 청약자수 모두 늘어났고 경쟁률도 전년도에 비해 상승했다.
이처럼 전년 청약경쟁률과 올해 데이터를 비교하면 여전히 분양시장이 뜨거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다수 지역에서 평균 경쟁률 두 자리수를 기록하고 있고,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미분양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최근 몇 년 간 분양 불장을 이어가고 있다.
개별 단지로 보면 올해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신도시급 택지지구를 꼽을 수 있다. 대규모 택지지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해당지역 거주자 외에도 수도권과 전국 청약으로 자격이 확대되면서, 1순위자들이 더욱 몰리는 경향이 나타나며 많은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먼저 수도권에서는 화성 동탄2신도시의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에 올해 가장 많은 청약자 24만4,343명이 몰리면서 평균 청약경쟁률도 809.08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공공분양 단지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는 평균 718.31대 1, 위례신도시의 ‘위례자이 더 시티’가 평균 617.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는 청약 자격이 수도권으로 확대되면서 1순위 청약통장이 많이 접수된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는 충남 아산과 세종시가 꼽힌다. 아산 탕정지구는 택지지구에 분양가상한제 적용은 물론, 비규제지역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1순위 청약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가 386.49대 1을 기록했고, ‘탕정역 예미지’는 13만3,361명이 몰리면서 325.27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H2블록’ 역시 전국 청약으로 확대되면서, 221.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뜨거웠던 분양시장은 연말까지 이어질 기세다. 내년에는 대선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고, 강력한 대출 규제까지 적용되는 만큼 연내에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28일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광주시 ‘힐스테이트 초월역’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전용 59~101㎡, 1블록 591가구·2블록 506가구, 총 1097가구 규모다. 같은 날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 일정에 돌입한다. 전용 59~84㎡, 총 1107가구(일반분양 698가구)다. DL이앤씨도 경기 의정부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전용 84㎡, 총 650가구다.
지방광역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대구 달서구에서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를 분양한다. 전용 84㎡, 총 529가구다. 현대건설은 광주 광산구에서 ‘라펜트힐’을 공급한다. 전용 201~244㎡, 총 72가구다.
기타지방에서는 호반건설이 충남 천안시에서 ‘호반써밋 포레센트’의 분양을 대기 중이다. 전용 76~144㎡, 총 594가구다. 금성백조는 충남 아산시에서 ‘탕정역 예미지’를 분양 중이다. 전용 74~102㎡, 총 791가구다. 대우건설은 전남 무안군과 경북 경산시에서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와 ‘펜타힐즈 푸르지오 2차’를 분양한다. 각각 전용 84㎡·총 732가구, 전용 74~101㎡·총 506가구 규모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분양시장 결산]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 ‘19.96대 1’…올해도 세종이 ‘톱’
기사입력:2021-12-22 10: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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