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아파트 구입할 때 조건 1순위

단지규모, 가격, 시공능력 등 모두 제치고 6년 연속 1위
대구 분양시장, 대우건설 ‘푸르지오’ 등 메이저 브랜드 경쟁
기사입력:2021-06-02 15:41:30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 투시도.(사진=대우건설)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 투시도.(사진=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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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우수한 설계와 품질, 주거선호도 등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선택하는 데 있어 브랜드 가치에 대한 중요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10대 건설사의 메이저 브랜드들은 비슷한 입지에서도 더 높은 웃돈이 붙는 등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닥터아파트가 실시한 2020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2219명이 참여한 이 조사에서 동일한 입지의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 브랜드(40.64%)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32.7%)과 비교해 약 8% 상승한 수치다. 단지규모(24.2%), 가격(18.72%), 시공능력(8.22%) 등을 모두 제치고 브랜드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특히 50개의 아파트 브랜드 중 브랜드파워 상위권은 모두 1군 건설사의 메이저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각 건설사의 브랜드파워를 높게 평가한 이유로 품질 및 기능이 우수(35.16%), 입소문 및 광고 호감(20.09%), 본인의 거주 경험(13.24%), 지역의 랜드마크(12.33%) 등이라고 답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품질과 기능, 각자의 경험, 미래가치 등 다양한 이유로 메이저 브랜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실제로 메이저 브랜드의 인기는 부동산114 렙스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최근 1년 간 분양한 단지들을 청약 경쟁률 순으로 봤을 때 상위 10개 단지 중 6곳이 메이저 브랜드였다. 아파트 브랜드가 셀 수 없이 많은 부동산 시장 속에서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개를 차지한 1군 건설사가 확실히 우위를 점한 셈이다.

그렇다보니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보다 웃돈도 높게 붙는다.

지난해 6월 대구 달서구에 공급된 ‘대구 용산자이’의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3월 8억7549만원(34층)에 거래됐다. 약 9개월 사이 분양가 6억5049만원에서 2억25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 반면 지난해 7월 대구 달서구에 공급된 ‘죽전역 태왕아너스’의 전용 84㎡ 분양권은 올해 3월 6억3950만원(30층)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면적에서 더 비싼 동을 기준으로 한 분양가인 5억9900만원과 비교해 봐도 웃돈은 4050만원에 불과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는 설계 완성도, 사후 관리 및 서비스 등에서도 일반 아파트와 차별화된 만큼 많은 수요자들이 ‘충성고객’을 자처하고 있다”며 “특히 풍부한 시공 노하우과 다양한 특화설계 개발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1군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분양 시장에서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가 입증된 가운데, 향후 공급될 메이저 브랜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6월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에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를 공급한다. 용계동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는 A1·A2블록 2개 단지로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99㎡, 총 1313세대(1단지 12개동 745세대, 2단지 9개동 568세대)의 대단지다. 용계역을 비롯해 화랑로, 범안로, 동대구 IC 등 대구 시내·외를 이동할 수 있는 탁월한 교통망을 갖췄으며, 군공항 이전, 인근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2022년 준공 예정)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특히 주변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수영장, YBM어학원 등 특화 시설까지 배치돼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은 6월 경기 오산시에 ‘더샵 오산엘리포레’ 전용면적 59~84㎡ 총 927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향후 분당선이 연장되면 강남 및 분당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갈 수 있게 되며, 동탄역에서는 SRT, GTX-A(예정),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으로도 환승하기 수월해진다.

현대건설은 6월 전북 익산시에 ‘힐스테이트 익산’ 전용면적 59㎡~126㎡, 총 454가구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마동 일대가 재건축 정비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총 15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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