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24일 “(새누리당의) ‘테러방지법’의 실질은 ‘국정원권한강화법’”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조국 교수는 새누리당의 테러방지법을 반대하는 국회 연설로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을 세운 은수미 의원에게 “고맙다.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은수미 의원은 24일 오전 2시 30분부터 본회의장에서 낮 12시 48분까지 무려 10시간 18분 동안 쉬지 않고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새누리당의 테러방지법에 대해 반대하는 연설을 했다.
조국 교수는 24일 새벽 페이스북에 “은수미, 밤새도록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DJ 기록(5시간 19분)은 이미 깨뜨렸고, DJ 기록을 깬 김광진 기록(5시간 32분)도 곧 깰 것 같다. 낮보다 밤은 더 힘든데, 과거 수형 생활하며 큰 수술을 했는데...은수미, 힘내라!”고 격려했다.
조 교수는 “오랜만에 야당다운 모습을 본다. 이런 결기가 계속되길 빈다. 선거 앞두고 안보정국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조금이나마 ‘테러방지법’의 내용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테러방지법’의 실질은 ‘국정원권한강화법’이라는 것을!”이라고 말했다.
2시간 뒤 조국 교수는 “은수미 의원, 새벽 02:30 시작한 필리버스터를 7시간 넘어 계속하고 있다. 목소리에 힘이 떨어졌지만, 눈빛만은 여전하다. 한숨을 내쉬더니 다음 얘기를 하겠다면서 자료를 찾는다”며 “은 의원의 친구로서, 후원회장으로서 미안하고 고맙다. 힘내라!”라고 격려했다.
조 교수는 “연설 도중 간간히 자신의 페북에 달린 댓글을 소개하고 있다. 페친 여러분, 은 의원 담벼락에 많은 댓글 부탁합니다!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몇 시간 연설했느냐 보다 무슨 얘기를 했는지를 보도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정오 무렵 조국 교수는 “은수미 의원, 필리버스터 9시간을 넘었다. 울컥한다. 내가 아는 은수미, 목소리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할 것이다”라며 “‘강철나비’ 은수미, 고맙다!”고 말했다. ‘강철나비’는 은수미 의원의 별칭이다.
이날 2시경 조국 교수는 페이스북에 ‘필리버스터 은수미 국회의원, 고무 후유증 시달려…폐렴에 장 절제 수술까지’라는 기사를 링크하며 “은수미 의원, 10시간 18분의 필리버스터를 마쳤다. 고맙고 자랑스럽다!”라는 말을 올렸다.
이어 조 교수는 “김광진과 은수미. 1597년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앞두고 하신 말, ‘일부당경 족구천부(一夫當逕 足懼千夫)’ 즉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족히 천 사람을 두렵게 만든다’가 생각나게 하는 두 사람이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특히 은수미 의원은 1964년 DJ가 국회의원 시절에 한 필리버스터 발언 ‘내가 여기 서 있는 한 (김준연 자유민주당 대표를) 체포하지 못한다’을 인용하면서, ‘우리가 여기 서 있는 한 테러방지법은 통과하지 못한다’라고 말하며 토론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필리버스터 연설에 나선 은수미 의원은 “1973년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필리버스터가 폐지됐는데, 공교롭게 2016년 박근혜 대통령 치하에서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수밖에 없게 됐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고 믿지만, 테러방지법이 ‘전국민 감시법’, ‘국정원 강화법’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역사가 ‘막걸리 보안법’의 암흑시대로 돌아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에게 화해와 평화, 용서와 치유를 위한 노력을 함께하라고 부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위법한 직권상정을 통해 국민의 모든 헌법적 가치를 다 침해할 소지가 있는 법을 통과시키는 건 의견이 다른 사람, 상다수의 국민을 같은 눈높이에서 보지 않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은수미 의원은 “여당도, 야당도 없고, 오직 국민을 위해서 생각하고요. 박 대통령도 현장에서 붙잡고 보면 다르다. 다른데 어떻게 하면 같이 살까. 이 생각 좀 하자. 제발 피를 토한다던가 하는 낡은 표현들 말고, 어떻게 하면 화해하고 사랑하고 함께 할지. 어떻게 하면 응원하고 격려하고 힘내게 할 수 있는지 생각 좀 했으면 좋겠다. 이 이야기를 끝으로 저의 필리버스터를 끝냅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은수미 의원실은 페이스북에 “은수미 의원의 필리버스터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그의 발언은 10시간 18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 싸웠지만,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테러방지법은 민주주의 위협법이자, 테러 생성법입니다”라며 “끝까지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큰 힘입니다”라고 당부했다.
조국 “테러방지법은 국정원권한강화법…강철나비 은수미 자랑스럽다”
기사입력:2016-02-24 21: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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